올해 선댄스영화제 2관왕 '국가의 탄생', 부산영화제 찾는다

올해 제32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국가의 탄생'이 올해 부산영화제를 통해 먼저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국가의 탄생'은 미국 남북전쟁 발발 30년 전, 흑인 노예들의 반란을 이끈 역사적 인물 냇 터너의 실화를 다룬 작품.
1831년 버지니아 사우샘프턴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소재로 했다. 읽고 쓸 줄 알았던 흑인 노예이자 전도사였던 냇 터너가 자유를 얻기 위해 백인들에게 전면투쟁하는 순간을 담아냈다.
영화배우로 이름을 알린 네이트 파커가 연출과 각본,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그는 전 세계 흑인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네이트 파커 재단'을 세우는 등 사회운동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영화는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 평단과 관객을 모두 사로 잡은 작품으로, 10월 6일 개막하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서 공식 상영된다.
오픈시네마 섹션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화제작을 4천석 규모의 야외 상영장에서 소개하는 부문이다.
국내 개봉은 내년 초 예정이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