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1592' 3회, 침략자의 시선에서 재구성된 역사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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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팩츄얼 드라마 '임진왜란 1592' 3회가 바다 건너 침략자인 일본으로 역사의 무대를 옮긴다.
 
9일 방송되는 '임진왜란 1592' 3회 '침략자의 탄생, 도요토미 히데요시'에서는 기존 사극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았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한 편, 50분간 주인공으로 전면에 등장시킨다.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임진왜란의 충격적인 실체를 침략자의 시선에서 그려낸 '임진왜란1592' 3회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 침략자의 탄생: 아무도 예상 못했던 일본의 침략, 전쟁의 진짜 이유는?
 
3회에서는 필사적으로 항전했던 조선수군에서 침략자였던 일본으로 시점을 옮긴다. 임진왜란을 철저히 일본인들의 시각을 통해 들여다 본 3회는 최초의 동아시아 국제전이었던 임진왜란을 객관적이고 입체적으로 조망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었던 만큼 고증과 연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제작진은 당시 조선과 명나라의 기록뿐만 아니라 일본측 문헌도 함께 비교해 고증에 참고했고,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을 맡은 김응수의 극 중 대사는 모두 일본 측 사료에 기반한 실제 발언과 목격 기록 등을 바탕으로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연출됐다.
 
이를 통해 과연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진짜 이유가 무엇이고, 어떤 식으로 조선땅을 짓밟았는지를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시선, 즉 침략자의 시선에서 본 임진왜란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칠 예정이다.
 
■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대한 정교하고 사실적인 고증과 묘사
 
제작진은 당시의 일본을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해내기 위해 복식재현과 사극톤의 일본어 구사에 공을 들였다. 또 일본 성의 내, 외부에서부터 길거리, 풍경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CG작업을 통해 더 진한 색채감과 더 넓고 더 깊은 공간감으로 구현해냈다.
 
왜군 측 주요 배역은 모두 일본어에 능통한 배우를 캐스팅했다. 실제 일본인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부터 연기자 전원이 사극톤의 옛 일본어를 구사해 마치 일본 사극을 보는 듯한 사실감과 몰입도를 높여낼 수 있었다.
 
당시 왜의 정치적 상황과 침략 이후 동향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묘사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외에도 오다 노부나가(손종학), 와키자카 야스하루(다케다 히로미츠), 고니시 유키나가(박동하) 등 일본의 주요 장수들도 빠짐없이 등장한다. 또 전국통일 전후 달라진 일본의 내부 정세와 침략전쟁을 일으켰던 진짜 이유가 밝혀질 예정이다.
 
■ 도요토미 히데요시役 김응수의 미친 연기력, 50분 풀타임 사극톤의 일본어 연기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어린 시절부터 노년까지 전 일생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최대한 있었던 그대로를 보여주기 위해 깊이 있는 인물 묘사와 분석을 시도했다. 대륙정복의 야욕에 휩싸인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은 배우 김응수가 맡았다.
 
김응수는 피 비린내 나는 정복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그로테스크하기 짝이 없는 광기와 카리스마를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연기력으로 재현해낸다. 캐스팅 직후부터 일본어 원서 역사책을 탐독,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실체적 진실에 최대한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쉼 없이 쏟아 부었다는 김응수는 영악하고 냉철한 전략가이자 타인의 욕망을 교묘하게 이용해 자신의 음험한 야욕을 실현시키려는 노련한 정치9단 캐릭터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재탄생시켰다.
 
특히 과거 일본 대학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던 김응수는 50분 내내 진짜 사극톤의 옛 일본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했다고. 마치 일본의 시대극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극의 현실감을 높여냈다는 평이다.
 
김한솔 PD는 "침략자, 일본의 시선에서 바라본 임진왜란을 통해 당시 일본이 침략전쟁을 일으킨 상황과 배경을 최대한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추적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임진왜란 1592' 3회는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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