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윤정희라는 색채로 물들다'...데뷔 50주년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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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하 영상자료원)은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영화배우 윤정희 특별전을 개최한다.
 
윤정희 데뷔 5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스크린, 윤정희라는 색채로 물들다'에서는 19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 명인 윤정희의 대표작 20편이 상영된다. 또 배우 수애, 이창동 감독, 최하원 감독 등 영화인이 참여하는 개막식 및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희, 남정임과 더불어 19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붐을 일으켰던 윤정희가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1967년 강대진 감독의 '청춘극장'으로 스크린 데뷔해 이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윤정희는 임권택, 이만희, 신상옥 등 당대 영화계를 이끌었던 거장 감독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10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시'에서 주인공을 맡아 LA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 필리핀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프랑스 정부가 예술분야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오피시에 훈장을 수여하며 한국영화의 예술성을 세계에 알렸다.
 
이에 영상자료원은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윤정희의 행로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22일부터 총 11일간 스무 편의 작품을 상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데뷔작 '청춘극장'을 비롯해 한국 문예영화의 대표작 '안개'(김수용, 1967), '무녀도'(최하원, 1972), 미스터리 스릴러로서 탄탄한 완성도와 연기력을 보여주는 '황혼의 부르스'(장일호, 1968), '여섯 개의 그림자'(이만희, 1969), 그리고 그녀의 명성을 전 세계적으로 알렸던 '시' 또한 선보인다.
 
현재 프랑스에 거주 중인 윤정희 백건우 부부가 직접 참석하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24일, 25일에는 각각 '시', '무녀도' 상영 이후 윤정희 이창동 감독, 윤정희 최하원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사진=영상자료원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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