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 김미숙이 건넨 물건에 '동공지진'…아슬한 재회

배우 진세연이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 김미숙과 아슬아슬한 재회를 맞이했다.
10일 '옥중화'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심상치 않은 행동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옥녀(진세연)와 문정왕후(김미숙)의 모습이 담겼다.
문정왕후 앞에 앉은 옥녀가 모친의 유품과 똑같은 모양의 머리 뒤꽂이를 손에 들고 있다. 옥녀는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뒤꽂이를 들고 지긋이 바라보다가 시선을 돌려 생각에 잠긴 모습이다. 흔들리는 옥녀의 눈동자에서 그의 혼란스러운 심경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하다.
그런가 하면 문정왕후는 예리한 눈빛을 빛내며 옥녀의 동태를 살피고 있는 모습. 마치 먹잇감을 관찰하는 사자의 모습을 닮은 문정왕후의 의미심장한 표정이 저절로 소름을 돋게 만든다.
두 사람은 과거 박태수(전광렬)와의 인연을 연결고리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지만 옥녀가 해주 감영에 관비로 내쳐지는 등 수많은 사건을 겪으면서 왕래가 끊어진 바 있다.
더욱이 최근 명종(서하준)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문정왕후가 명종이 궐 밖에서 누군가(옥녀)를 만나 조언을 얻고 있다고 직감하고, 그이를 죽이려는 잔인한 계획을 꾸미고 있다.
이에 문정왕후의 손에 죽임을 당할지도 모르는 옥녀와 그를 노리고 있는 문정왕후의 모습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한다.
'옥중화' 34회는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김종학프로덕션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