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작가 대전] '질투의 화신' 서숙향 vs '공항가는 길' 이숙연 vs '쇼핑왕 루이' 오지영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수목드라마 대전의 새 판이 열렸다. 21일 MBC '쇼핑왕 루이'와 KBS2 '공항 가는 길'이 강렬한 첫 방송으로 SBS '질투의 화신'에 도전장을  던졌다.

시청률로는 터줏대감이었던 SBS '질투의 화신'이 1위 자리를 가져갔다. '질투의 화신'은 닐슨 코리아 기준 12.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과 동시간대 1위를 휩쓸었다.

이상윤과 김하늘의 정통 멜로 연기가 돋보였던 KBS2 '공항가는길'이 7.4%로 2위를 차지했고, MBC '쇼핑왕 루이'가 5.6%로 가장 낮은 자리에서 출발했다.

세 드라마 모두 여성 작가라는 공통점을 가졌다. '개그콘서트' 대본보다 재밌다는 얘기를 듣고 있는 '질투의 화신'은 서숙향 작가 작품이고 '공항가는 길'은 이숙연 작가의 첫 공중파 데뷔작이다. 그리고 '쇼핑왕 루이'는 신인 오지영 작가의 데뷔작이다.

먼저 '파스타'에 이어 '질투의 화신'으로 공효진을 다시 불러들인 서숙향 작가는 2002년 KBS 극본 공모전에서 '나의 가장 사랑스러운 적'으로 당선하여 데뷔했다. 당선작은 2002년 12월 KBS 2TV '드라마시티'에서 방영됐으며 대표작으로는 '미스터 굿바이', '대한민국 변호사', '파스타', '미스코리아' 등이 있다. 

공효진은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서 작가님의 대본을 보면 약 드시고 쓰신 것처럼 놀랍다"며 "14회 대본까지 봤는데 그 이후의 이야기도 들어보니 무릎을 치게 하는게 있더라. 굉장히 짧은 대사들과 상황만으로 뒤통수를 친다. 놀라울 정도로 그럴싸해서 감탄했다며 서 작가의 능력을 칭찬했다.

영화 시나리오 작가였던 이숙연은 이번에 '공항가는 길'로 TV드라마에 입봉했다. 이 작가는 이영애가 출연했던 영화 '봄날은 간다'로 충무로에 신선한 멜로 바람을 몰고 온 감성 장인. '공항가는 길'의 남자 주인공인 이상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숙연 작가님의 팬이다. 마음이 따뜻한 분이라 '결혼한 사람들의 운명적인 끌림'이라는 주제를 색다른 시각으로 보실 것 같았다"고 작품 선정 이유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쇼피왕 루이'가 곧 데뷔작인 오지영 작가는 방송콘텐츠진흥재단 드라마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재기발랄한 신인.  '쇼핑왕 루이'의 이상엽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오지영 작가가 신인인데 굉장히 엉뚱하고 유쾌하다. 상상력이 풍부하다"며 "익숙한데 다른 느낌도 있다. 보시면 아실 것이다. 걱정마시라"고 새로운 파트너의 능력을 높이 샀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multi@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스마트폰 영상제

    당신을 위한 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