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주말 행사 어떤 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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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 '곡성' 등 제작진 무대인사 "놓치면 후회~"

다시 영화의 아침이 밝았다. 부산국제영화제 이틀째인 주말, 평소 보기 힘들었던 영화와 배우를 직접 만날 기회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해운대해수욕장 비프빌리지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대신 영화를 본 뒤 영화의전당을 지나다가 우연히 감독, 배우와 마주칠 기회는 더 많아졌다. 태풍 피해를 입은 비프빌리지 대신 야외무대인사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광장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죽여주는 여자' 윤여정
'덕혜옹주' 손예진 '오픈 토크'
'빛의 작가' 신카이 마코토
일본 감독과의 만남 시간도

'덕혜옹주'로 존재를 과시한 배우 손예진과 '죽여주는 여자'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윤여정을 8일 이곳에서 차례로 만날 수 있다. 배우 윤여정은 '죽여주는 여자'에서 박카스 할머니 소영 역할을 맡아 녹슬지 않은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 토크 형식으로 진행되며, 관객들도 질문할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8시부터는 화제작 영화 '아수라' 팀의 무대 인사가 예정돼, 밤에도 영화의전당 일대의 열기가 식지 않을 전망이다.

다음날인 9일 오후 4시 30분부터는 '뭣이 중헌디'라는 유행어를 낳은 영화 '곡성' 팀이 무대인사를 한다. 오후 6시부터 김기덕 감독이 연출한 '그물' 팀의 무대인사가 이어진다.

9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영화의전당 비프힐 1층 아주담담 라운지에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의 만남이 준비돼있다. '너의 이름은'은 도쿄와 산골 마을에 사는 청소년 타키와 미츠하의 몸이 서로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BIFF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받았다. 신카이 감독은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 혹은 포스트 호소다 마모루로 주목받고 있으며 '빛의 작가'라 불린다.

한편, 8일 오후 4시와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과 술레이만 시세 감독의 핸드프린팅도 예정돼 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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