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추, "朴대통령 헝클어진 머리 연출 의혹보도는 명백한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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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이 박 대통령의 세월호 당일 머리 손질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박 대통령의 '개인비서' 역할을 맡았던 윤 행정관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1층 대심판정에서 진행된 탄핵심판 2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머리가 헝클어져 있던 것이 연출이었다는 의혹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고 반박했다.
 
윤 행정관은 "박 대통령의 머리가 평소와 다르게 손질된 건 맞다"면서도 "평소에 머리 손질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0~40분 정도였다면, 세월호 참사 당일엔 제가 알기로 20분도 안 돼 미용사들이 나온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또 "미용사는 오후에 왔고 오전에는 안 왔기 때문에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미용사가 다녀갔다는 보도 또한 오보"라면서 "오전에 관저에 갔을 당시 대통령은 업무복을 입고 메이크업과 헤어를 한 단정한 상태였다"고 답했다. 
      
특히 윤 행정관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머리 모양이 청와대를 방문한 김영재 원장의 시술로 헝클어져 있어 미용사를 급히 부른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사실이 아니다"며 세월호 참사 당일 "헤어와 미용 빼고는 외부인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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