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기동민 어기구, 안희정 지지 선언…"안 지사, 싸가지 있는 진보"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이철희 기동민 어기구 안희정 지지 선언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어기구, 이철희 의원이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 및 캠프 합류를 선언했다.
 
이들 3명의 의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지사는 좋은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자 한다"면서 "저희들 또한 정치가 달라져야 대한민국이 새로워지고 정의로워진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품 없는 진보 역시 수구"라며 "젊은 진보로서 품이 넓은 진보, 싸가지 있는 진보를 지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안희정은 품이 넓고, 싸가지가 있는 진보"라고 안희정 지사 지지 의사를 전했다.
 
특히 그들은 "우리 사회에는 1987년 민주화 이후 계속 논쟁해온 해묵은 이슈들이 있다"면서 "평화, 복지, 노동 등 우리는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갈등하고 대립할 뿐 타협을 통한 해결을 모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향후 이철희 의원은 캠프에서 전략 부문을, 어기구 의원은 노동 및 조직 부문을, 기동민 의원은 비서실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캠프에 공식 합류하지 않았지만 안 지사를 지지하는 의원들을 '멘토단'으로 분류해 이들과 캠프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안 지사는 "세 분의 합류는 제게 전력 보강이자 경선 승리를 향한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