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배우 손현주가 장혁, 김상호, 정만식, 조달환, 지승현 등 남자배우들을 만나면 더욱 빛이 나 '브로맨스 장인'이란 별명이 붙었다.
 
23일 개봉된 영화 '보통사람'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보통 인생을 살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흔들리는 이야기다. 가족과 함께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었던 그 시절, 평범한 형사 성진 역으로 변신한 손현주가 영화 속 남자 배우들과 남다른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
 
손현주 장혁은 연예계 대표 절친 모임 ‘낯가림’ 멤버이자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사이로, 이들이 '보통사람'에서 보일 연기호흡은 처음부터 남다른 관심을 모았다. 

장혁이 맡은 규남은 국가를 위해 물불 안 가리는 냉혈한, 최연소 안기부 실장으로 성진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며 숨막히는 긴장감을 조성하는 인물이다. 극중 팽팽한 카리스마 대결을 하는 상반된 두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연기 시너지는 몰입감을 선물한다.  

보통사람 손현주 김상호의 찰떡호흡이 돋보인다. 오퍼스픽쳐스 제공

영화 속에서 상식 없는 시대를 안타까워하는 기자 재진 역으로 분한 김상호는 손현주와 절친한 형, 동생 사이로 등장해 절친 케미스트리를 내뿜는다. 특히 두 배우가 술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연기인지 실제인지 분간 안 될 정도로 막역한 친구 모습을 재현해 훈훈하다.
 
이외에도 손현주는 성진이 규남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만나는 안기부 차장 용수 역의 정만식, 성진에게 우연히 체포돼 기획 수사의 최대 피해자가 된 태성 역 조달환, 성진을 따르는 어리바리한 신참 형사 동규 역의 지승현과도 찰떡 궁합의 연기를 펼쳐내 '브로맨스 장인'임을 입증할 예정.
 
또한 배우들은 서로의 연기를 호평하고 나섰다. 손현주는 “장혁은 몰입감에 섬세한 연기력까지 갖췄다”며 악역을 소화한 그를 칭찬했다. 이에 장혁은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고 따뜻했다”고 말해 두 사람의 앙상블에 기대를 갖게 한다. 

보통사람 손현주가 `브로맨스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남남케미를 선보인다. 왼쪽은 지승현. 오퍼스픽쳐스 제공

김상호는 “손현주 선배가 엄청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라는 말로 몸을 사리지 않은 리얼 액션을 선보인 손현주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이에 손현주 역시 “김상호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다. 다음 작품에서 꼭 보고 싶은 배우”라고 평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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