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량 늘고 물 많이 마셔"…당뇨 초기 증상 의심될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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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며 식사량이 늘어났다면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당뇨 초기 증상이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
 
당뇨 초기 증상은 다뇨-다음-다식의 '3다(多) 현상'이 대표적이다. 혈당이 높으면 신장의 수분 재흡수 능력이 떨어져 소변량이 늘어나게(다뇨) 된다. 자연히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므로 물을 많이 마시게(다음) 되고, 인슐린 부족으로 몸에 에너지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많이 먹게(다식) 된다.
 
이러한 당뇨 초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당뇨병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해야 장기 손상과 당뇨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당뇨에 좋은 음식도 챙겨 먹도록 한다. 대표적으로 홍삼을 꼽을 수 있다.
 
당뇨초기증상을 억제하고 혈당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홍삼은 만드는 방법에 따라 물 달임 홍삼액과 전체식 홍삼으로 나뉜다. 물 달임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낸 뒤 홍삼건더기(홍삼박)를 제거하고 달임액만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반대로 전체식 홍삼은 제품에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홍삼건더기까지 모두 섭취하도록 만든 것이다.
 
서로 다른 홍삼 제조방식 가운데 홍삼의 수용-지용성 영양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것은 '전체식 홍삼'이다. 물 추출 방식으로는 홍삼 전체 영양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영양분만 추출할 수 있으나, 전체식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지용성 영양분까지 모두 섭취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홍삼 제품을 고를 땐 통째 갈아 만든 '전체식 홍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홍삼을 물에 우려 내는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은 모두 버려진다"며 "통째로 갈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당뇨병은 발견과 치료가 늦어질수록 증상이 심해지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일반인 수준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도 있는 병이다. 당뇨 초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고 당뇨에 좋은 음식을 복용하며 혈당수치를 관리하는 게 좋다.
 
사진=이피알몰 제공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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