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응원단, 오늘(26일) 육로 통해 귀환…19일의 방남 여정 마무리
사진=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북한 응원단이 26일 모든 일정을 모두 마치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간다.
북한 선수단 45명과 응원단 229명, 북한 조선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4명, 기자단 21명 등 299명은 이날 낮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한으로 귀환한다.
지난달 9일 남북 고위급 회담 합의에 따라 지난 7일 방남한 북한 응원단 약 230명은 인제 스피디움에 머무르며 평창올림픽 경기 응원 등을 통해 남북 화해 분위기를 띄웠다.
방남 기간 북한 응원단은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북측 선수와 남북 단일팀뿐 아니라 남측 선수를 위해 열띤 응원을 펼치면서 화제를 모았다.
여섯 차례에 걸쳐 취주악에 성악과 무용을 곁들인 깜짝 야외 공연을 했고 인제와 원주에서는 체육관 실내 공연을 하기도 했다.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25일) 한국으로 내려온 2차 고위급 대표단은 2박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27일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남북은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북한 참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7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실무회담을 개최한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