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 경총 7대 회장 선임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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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경총은 27일 오전 전형위원회를 열고 손 회장을 7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전형위의 의견을 수락한 손 회장은 2년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전형위는 손 회장이 대(對)정부 소통능력이 우수하고, 실무에 밝다는 점을 회장 선임의 배경으로 꼽았다.

손 회장은“중차대한 역할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상생의 노사관계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중소기업을 포함한 재계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경영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오랜 기간 삼성과 CJ그룹에서 요직을 맡아온 전문경영인이다.

그는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의 장남인 이맹희 고 CJ그룹 명예회장의 처남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외삼촌이다.

삼성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이었던 그는 CJ가 삼성과 분리된 이후 1994년에는 CJ주식회사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으며 1995년부터 CJ그룹 회장직을 지켜오고 있다.

손 회장의 첫 대정부 행보는 다음 달로 예정된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회동이 될 전망이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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