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 '리틀 포레스트', 오늘(28일) 개봉…예매율 1·2위

영화 '궁합'과 '리틀 포레스트'가 개봉 당일 예매율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궁합'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예매율 22.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와 부마 후보들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관상' 제작진의 역학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다.
'궁합'에 이어 '리틀 포레스트'가 20.9%로 예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가 연기 합을 맞췄다.
임 감독은 일본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리틀 포레스트'에 한국적 색채를 입혀 한 편의 '힐링 영화'로 재탄생시켰다. 영화는 개봉 전 열린 시사회에서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하고 푸근해지는 영화"라고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궁합'과 '리틀 포레스트' 등 한국 영화가 개봉 당일 나란히 예매율 1, 2위 차지하면서 '블랙 팬서'가 장악하고 있던 극장가에 새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