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세이' 발언 논란 이은재, 과거 막말 봤더니…'사퇴하세요·멍텅구리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에서 '겐세이'라는 말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사고·특목고 폐지 정책에 따른 강남지역의 집값폭등에 대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설전을 벌였다.

그는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을 중재하는 유성엽 위원장에게 "깽판 놓지말라. 중간에서 겐세이 놓는 거 아니냐"고 비속어를 뱉었다.

유 위원장은 "겐세이라는 말은 제가 예전에 당구장을 다닐 때 말고는 처음 들어봤다. 위원장에게 겐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느냐"며 "게다가 일본어다. 3 ·1절을 앞두고 공개석상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과거에도 "사퇴하세요"라는 말로 논란을 빚었다. 서울시 교육청이 학교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공개입찰하지 않고 MS오피스, 한글워드를 일괄구매한 것과 관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MS오피스와 한글워드는 해당 회사에서밖에 나온지 않는다고 말하자 대뜸 "사퇴하세요"라고 소리를 질렀다.

또 과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시도 교육채 상환 예산 6000억 원을 처리한 것을 설명하던 도중 "국가재정법이 뭔지 지방재정법이 뭔지 모를 때마다 계속 얘기해왔다"면서 "국가재정법, 지방재정법을 설명해줬는데 이해 못 하는 멍텅구리들만 모여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