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이지은, 롤리타 논란 반박 "대본에 그런 느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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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 이지은. 사진=tvN

"'챗셔' 앨범에 대한 반응 인지…대본에 그런 뉘앙스 없어."

배우 이지은이 1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기자간담회에서 방송 초반에 불거졌던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나의 아저씨'는 방송 직전까지 롤리타 논란에 휩싸였다. 두 주인공 박동훈(이선균)과 이지안(이지은)의 나이차(24세)도 그렇고 제목에서도 둘 사이의 불륜이 연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6회까지 방송된 지금 두 사람은 연애가 아닌 인간적인 교류와 이해라는 측면을 부각시켜 논란은 대부분 사그러든 상태다.

이지은이 이런 소동의 가운데에 있었다. 그녀가 가수 아이유로서 2015년 발매했던 앨범 '챗셔'가 같은 논란에 휩싸인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지은은 "그때와 지금의 반응 인지하고 있다"면서 말을 꺼냈다.

그녀는 "제가 가수로서 프로듀서로서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으면 대중들이 불쾌하게 느낄 수 있겠구나 생각해 더욱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한 뒤 "그래서 감독님께 그런 논란 있는거 알고 계시냐, 저를 캐스팅함으로써 그 논란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말씀드렸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지은은 대본을 읽어본 후 이같은 논란은 글 속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때문에 김원석 감독도 아무 걱정 없이 이지은을 캐스팅 할 수 있었고, 이지은도 "글에 그런 뉘앙스가 있었다면 저런 말씀을 드리기 전에 제가 먼저 고사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어 "대본에서 사람이 느껴졌고, 감독님도 거기에 대해 확신을 주셔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덧붙였다.

'나의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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