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신도들에게 집단 성행위를 하도록 요구했다고 주장한 피해자가 등장한 가운데 네티즌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JTBC '뉴스룸'은 지난 12일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기도처로 알려진 비밀 거처에서 밤늦은 시각 여신도를 한명 씩, 때론 한꺼번에 불러 성행위를 하도록 요구했다"고 말한 피해자의 증언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 씨는 "저와 이재록 씨를 포함해 총 7명이 모였다"며 "그룹 XX(집단 성행위)를 했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이재록이 '이제 다 같이 만들자. 천국에서도 이런 아름다운… 항상 내 로망이었다'는 표현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피해자 B 씨는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머뭇거리자 이재록 목사가 성경 문구나 천국에서의 삶을 이야기하며 성관계를 유도했다고 말했다. B 씨는 "그때 성병이 그때 생겼다. 그래서 그때 서로 얘기를 해서 병원 산부인과도 가서 치료도 받았다"면서 "당시 기억을 지우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에 네티즌은 "사실이라면 조사 확실하게 해야한다" "이재록 목사는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던데" "만민중앙성결교회 검색어에 떠서 왜 그런가 했더니" "정말 성경 구절을 들어가면서 그런거면 처벌 받아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만민중앙성결교회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만민중앙성결교회 관계자는 11일 한 매체와 통화에서 이재록 목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 "관련 부서 책임자들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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