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여유로움과 정갈한 맛 울산 '도동산방' 등 돌잔치 명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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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산방 한식당 전경

'스몰럭셔리' 소비 트렌드가 돌잔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웨딩홀 돌잔치 대신 소규모로 품격 있는 음식점에서 돌잔치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결혼하는 숫자도 줄지만 무엇보다 출산율이 낮아진데 기인한다. 극도로 낮은 출산율 속에 건강하게 자란 아이가 주인공인 날이니 조금 더 특별하게 준비하고 싶은 것이다. 또한 가족이 아닌 사람에게는 돌잔치가 부담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도 생겨 직계가족 위주의 소규모 돌잔치가 선호되고 있다.

가까운 친인척, 지인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규모 돌잔치를 하기 위해 남들과 다른 특별한 장소를 찾게 된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소규모 돌잔치가 가능한 식당들이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고풍스러운 한옥에서 돌잔치를 원한다면 울산 ‘도동산방’
'도동산방'은 울산 울주군의 한정식집이다. KTX울산역에서 10분거리다. 대문에 들어서는 순간,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잘 가꿔진 넓은 정원에서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돌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다. 도동산방의 음식은 정갈한 한식 코스로 제공되며 이동이 많아 복잡한 뷔페와는 달리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한옥에 어울리는 전통돌상패키지가 마련되어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가족 위주의 소규모 돌잔치를 할 수 있도록 8인석부터 40인석까지 다양한 크기의 룸이 마련되어 있다.

울산 도동산방은 30년간 울산에서 한정식당을 운영한 신미화 원장이 2005년 우리 문화를 더욱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설립한 문화공간이다. 전통방식으로 지은 한옥에서 한정식을 즐길 수 있으며, 별도의 다실을 두고 있어 저수지를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다. 또한 별채가 마련돼 있어 돌잔치 행사, 생신 연회 행사 진행이 가능하다. 
 
숲속의 작은 파티를 원한다면 울산 ‘루이스반디’
'루이스반디'는 울산 남구에 위치해 있다.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 같은 작은 숲 터널을 지나면 마치 외국 숲속에 있을 법한 주택을 만날 수 있다. 제공되는 음식은 주로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등의 양식으로 준비되어 있으며 세미 뷔페도 가능하다. 2층에 마련되어 있는 스튜디오와 야외촬영 공간에서는 보다 자연스러운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숲 속의 작은 파티 같은 돌잔치를 진행할 수 있다.

스냅사진 찍기 좋은 부산 ‘동래별장’
'동래별장'은 부산 동래에 자리를 잡고 있다. 풍류와 낭만이 넘치는 아늑한 풍경 안에서 한국의 맛을 멋을 계승한 궁중요리를 맛볼 수 있다. 넓은 정원에서 여유롭게 돌 스냅사진을 찍기 좋아 인기가 많은 곳이다. 직계가족들과 소규모 돌잔치를 준비하고 있다면 눈 여겨 볼만한 장소다.
여유로운 분위기 속 진행되는 품격 있는 돌잔치 장소를 찾고 있다면, 이곳들을 기억해두자. 가까운 지인들과 가족들이 모여 내 아이의 첫번째 생일을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는 날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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