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미스터 션샤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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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N의 주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은 1900년대 개화기를 배경으로 조선을 넘보는 서구열강 속에서 조선의 주권을 지키려는 의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드라마 속 고사홍 대감은 의병 활동자금을 지원하며 매년 봄 보릿고개 땐 백 리 안에 굶는 이가 없도록 곳간을 열어 구휼미를 내어준다. 염근리(廉謹吏·살아 있을 때 받는 청백리)를 받은 그는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조선 최고의 명문가를 이룬, 백성에게 존경받는 정치인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와 리더십을 뜻한다. 하지만 정치자금 부정수수와 기부행위 관련 정치권의 뉴스를 접할 때면 '오블리주(의무)'보다는 '노블레스(명예)'에 더 많은 의미를 둔 정치인이 많은 것 같아 씁쓸하다.

정치자금 관련 부정을 방지하기 위한 '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의 적정한 제공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소액 다수의 깨끗한 정치후원금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치인이 솔선수범해 선거운동을 위한 기부행위가 아닌 나라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문화에 앞장선다면 소액 다수의 정치후원금 기부문화도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 나라와 국민을 위한 건강한 기부문화 활성화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지향하는 정치인이 늘어났으면 한다.

이용미·부산 강서구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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