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바탕 영화 '암수살인'…개봉 당시 논란 됐던 이유는?
영화 스틸영화 '암수살인'이 네티즌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개봉 당시 휩싸였던 상영금지 가처분 논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암수살인'은 5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다. 영화는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개봉 당시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살인사건 피해자 유가족은 영화 제작사로부터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기도 했다.
유족 측은 영화가 사건 연도를 바꿨지만 극 중 인물의 나이, 범행 수법, 범행이 일어난 지역까지 원래 사건과 똑같이 묘사한데다 유족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 피해자 여동생이 "영화 때문에 가족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다.
'암수살인'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감옥에서 온 퍼즐'에서 방영된 암수살인을 토대로 김태균 감독이 5년여 간의 취재 끝에 영화화했다. 암수살인은 피해자는 있지만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사건을 말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