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도 '활짝'…'신동범'·'보헤미안 랩소디' 쌍끌이 흥행
왼쪽부터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보헤미안 랩소디' '완벽한 타인' 포스터.다양성 영화들이 비수기라 불리는 11월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지난 주말(16~18일) 박스오피스 1위는 할리우드 판타지 대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차지했다.
영화는 이 기간동안 102만307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151만9871명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는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안정적인 흥행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해리포터 시리즈 원작자인 J. K. 롤링의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으로 한국 배우 수현이 저주를 받아 뱀이 되는 '내기니'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영국의 록그룹 퀸을 조명한 음악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이 작품은 같은 기간 81만6164명을 모아 누적관객 313만8074명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는 지난 주말 누적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흥겨운 퀸의 명곡이 가득 담긴 '보헤미안 랩소디'는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순항 중이다.
박스오피스 3위에는 '완벽한 타인'이 자리했다. 이 작품은 같은 기간 49만8417명을 끌어들여 435만304명의 누적관객을 모았다. 이외에도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다룬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와 마동석 주연의 '성난 황소'가 박스오피스 4위와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