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김병우 감독, '더 테러' 이후 5년 만에 'PMC'로 재회

김병우 감독과 배우 하정우가 영화 'PMC: 더 벙커'로 다시 한 번 뭉친다. 2013년 '더 테러 라이브'에서 호흡을 맞춘 지 5년 만이다.
오는 12월 개봉하는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하정우와 이선균이 주연으로 나섰다.
하정우는 극 중 PMC의 수장 에이헵을 맡아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과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정우는 "김병우 감독은 엄청난 노력파"라며 "몇 개의 단어, 한 두 줄의 기획에서 시작한 'PMC: 더 벙커'를 구체적으로 빚어냈다"고 다시 만난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하정우에 대해 "워낙 촬영 전에 리허설과 리딩을 치밀하게 하는 배우라 막상 현장에선 준비할 게 없는 완벽주의자"라면서 "이번 현장에서도 그랬다"고 극찬했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PMC: 더 벙커'는 오는 12월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