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샤워, 반 친구 모두 못 잊을 거예요”

권상국 기자 ed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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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학교폭력 예방 스마트폰 영상제 시상식 및 토크 콘서트’에서 참석 내빈과 참가 학생들이 ‘나는 칭찬이 땡긴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학교폭력 예방 스마트폰 영상제 시상식 및 토크 콘서트’에서 참석 내빈과 참가 학생들이 ‘나는 칭찬이 땡긴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어서 와, 수상은 처음이지?"

제2회 학교폭력예방 스마트폰 영상제 '어서 와, 칭찬샤워는 처음이지?' 시상식이 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학교폭력 예방 스마트폰영상제

5000여 명 참여 202편 출품

장림초등 6학년 3반 등 3개 팀

4일 시상식서 영예의 대상

스마트폰영상제는 '칭찬샤워(따뜻한 칭찬의 말로 듣는 이의 마음을 흠뻑 적셔주는 행위)'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건강한 학교 문화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첫선을 보였다. 부산일보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시교육청, 부산지방경찰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송월타올을 비롯해 롯데리아부울경연합회, 주식회사 아이에스, 미시간치과 등 지역 기업이 후원의 손길을 보탰다.


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학교폭력예방 스마트폰 영상제 시상식 및 토크콘서트'에서 참석 내빈과 참가 학생들이 '나는 칭찬이 땡긴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학교폭력예방 스마트폰 영상제 시상식 및 토크콘서트'에서 참석 내빈과 참가 학생들이 '나는 칭찬이 땡긴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학교폭력예방 스마트폰 영상제 시상식 및 토크콘서트'에서 참석 내빈과 참가 학생들이 '나는 칭찬이 땡긴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학교폭력예방 스마트폰 영상제 시상식 및 토크콘서트'에서 참석 내빈과 참가 학생들이 '나는 칭찬이 땡긴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학교폭력예방 스마트폰 영상제 시상식 및 토크콘서트'에서 김진수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이 대상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학교폭력예방 스마트폰 영상제 시상식 및 토크콘서트'에서 김진수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이 대상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이날 행사장에서 부산일보사 김진수 사장은 "학교폭력 중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는 유형이 언어폭력"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긍정의 말, 칭찬의 말을 표현해 보고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밝혔다.

후원사를 대표해 무대에 오른 송월타올 박병대 회장도 "칭찬은 듣는 것보다 하는 것이 더 가치 있다. 친구들에게 칭찬을 많이 한 덕분에 시상대에 오른 학생들의 건승을 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학교폭력 예방에 뜻을 모은 부산의 기업과 기관 덕분에 이번 영상제에는 지역에서 50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202편의 우수한 칭찬샤워 영상이 출품됐다. 행사 홈페이지의 페이지뷰 역시 20만 건을 돌파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학교폭력예방 스마트폰 영상제 시상식 및 토크콘서트'에서 김진수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이 대상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학교폭력예방 스마트폰 영상제 시상식 및 토크콘서트'에서 김진수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이 대상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심사위원들은 200편이 넘는 쟁쟁한 출품작 중 어느 작품에 칭찬샤워의 긍정 에너지가 녹아있는지를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그 결과 대상의 영예는 3개 팀에게 돌아갔다. 부산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청소년 SNS기자단의 '익숙함에 속아 칭찬을 잊지 말자'가 일반부문 대상을, 부산산업학교 3반의 '칭찬특공대'가 중·고등부문 대상을, 장림초등학교 6학년 3반의 '칭찬해 주세요!'가 초등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15개 학급의 전교생이 참여해 무려 27개의 작품을 쏟아낸 광무여중은 우수학교상을 거머쥐었다.

초등부문 대상을 차지한 장림초등학교 6학년 3반 대표 박현담 양은 "학교폭력 영상을 직접 찍어보니 사소한 언어폭력도 상대에게는 큰 상처가 된다는 걸 알았다"며 "23명 반 친구들 모두 참여한 영상은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됐다"라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권상국 기자 edu@busan.com


◆제2회 학교폭력예방 스마트폰 영상제 시상 결과

▶대상△일반부문 : 부산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청소년 SNS기자단 △중고등부문 : 부산산업학교 3반 △초등부문 : 장림초등학교 6학년 3반

▶최우수상 △일반부문 : 굿데이피플팀 △중고등부문 : 주례중학교 3학년 동아리 '비문학독해반' △초등부문 : 장안초등학교 영화동아리 '장안씨네'

▶우수상 △중고등부문 : 가야여자중학교 3학년 4반, 청덕고등학교 2학년 동아리 'FILMS', 서산 부춘중 3학년 '부레옥잠 동아리' △초등부문 : 부산교대부설초등학교 6학년 2반, 연포초등학교 6학년 4반, 구운초등학교 3학년 1반

▶우수학교 : 광무여자중학교

▶인기상 △일반부문 : 에듀온인터랙트 클럽 △중고등부문 : 이화여고 2학년 12반, 동양중학교 1학년 5반, 부산서여고 1학년 5반 △초등부문 : 면일초등학교 5학년 5반, 수미초등학교 6학년 5반, 양동초등학교 5학년 1반

▶ 감동스토리상 : 용수초등학교 5학년 5반, 부산해사고등학교 3학년 3반

▶특별상 : 수미초등학교




권상국 기자 ed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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