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천~괌 노선’ 내달부터 18년 만에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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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다음 달 18년만에 인천~괌 노선을 운항한다. 자회사인 에어서울도 다음 달부터 같은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로 인천~괌 노선 승객이 6개월만에 7배나 늘어나자,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괌 노선 공급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인천~괌 노선은 올 4월까지 매월 23회 운항됐으나 총 승객이 400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어나고 트래블버블 정책이 시행된 이후 괌 노선 승객 수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월에는 1321명으로 1000명을 넘었고 지난달에는 2890명으로 4월에 비해 7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괌 노선 승객이 늘어나자 아시아나항공은 12월 23일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을 18년만에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27회 괌 노선을 운항하며 188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를 투입한다.

인천~괌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의 LCC 자회사인 에어서울도 같은 날부터 운항을 예고한 상태다. 모회사와 경쟁을 하게 된 에어서울은 인천~괌 노선 탑승객 전원에게 제주도 편도 항공권을 무료로 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어서울은 22일부터 28일까지 자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인천~괌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모든 사람에게 제주 편도 항공권을 한 장씩 제공한다. 김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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