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투어 준우승 돌진 ‘탱크’ 최경주
신인 양용은 공동 15위 올라
‘탱크’ 최경주(52)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니어 무대 첫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2022 PGA 투어 챔피언스 호그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2위에 올랐다. 우승 트로피는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레티프 구센(남아공)에 돌아갔다.
최경주는 이번 시즌 네 번째 대회 출전 만에 시즌 최고 성적을 올렸고, 첫 톱10에도 진입했다. 지난해 PGA 투어 챔피언스 20경기에 출전한 최경주는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 총 7번 톱10에 든 바 있다.
이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경주는 16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선두를 추격했다. 하지만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구센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시니어 투어 신인 양용은(50)은 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했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2타를 잃으며 6언더파 207타로 7위에 그쳤다. 스티븐 에임스(캐나다)가 9언더파 204타로 3위에 올랐다. 정광용 기자 ky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