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사법연수원 때 석열이형은 통이 컸는데 지금은…"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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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박범계 위원장이 최근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박범계 위원장이 최근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였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가 기억하는 사법연수원 때 윤석열 선배는 통이 컸었다"며 "지금은 통이 안 크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나 박범계에게 석열이 형이란? 연수원 동기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예전에 제가 한때 형이라고 불렀었지요. 요즘 대통령 되셨잖아요"라며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아이스브레이킹 하려면 예전의 그 모습으로 야당과 협조할 건 협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 편이 아니라 많이 떨어졌다. 민생이 어려우니까 예전의 통 큰 모습으로 할 수 있는데 요즘은 그냥 과거로 자꾸 회귀하는 거 같다"며 했다.

'사법연수원 동기 시절의 석열이 형의 모습이 필요하다는 취지냐'는 질문엔 "23기 유명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게 다 기억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되고 난 후에) 좀스러워지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의원은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요구가 윤 대통령 승인 하에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얘기를) 후보 때부터 하셨고, 대통령이 된 이후에 두 번 하셨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심이 드니까 질문을 했는데 '감사원은 헌법상 독립된 기관입니다. 대통령실하고 무관하다'라고 하면 동문서답"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3일 대통령실은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 서면조사를 통보한 데 대해 "독립적인 헌법기관의 결정"이라며 공식 입장을 표명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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