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 물리치료과, 전국 체전 의료봉사 펼쳐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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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는 물리치료과(학과장 백일훈)가 9일(일)부터 12일(수) 4일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참여해, 부산권 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 체전)가 7일(금)~13일(금) 8일간 울산 종합 운동장에서 정상 개최되었으며, 이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근 3년 만이다. 이번 전국 체전에는 고등·대학·일반부 3개 부, 49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2만 8,9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서로 간 기량을 겨뤘다.

동의과학대 물리치료과는 부산광역시 육상연맹 및 대한육상경기연맹과 연계해, 전국 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고 컨디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4일간 의료지원 부스를 운영했다. 의료 봉사 활동에는 물리치료과 교수를 비롯해, 물리치료 전문기술석사과정·전공심화과정·전문학사 재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물리치료과는 개별 선수들의 신체 기능 평가를 바탕으로 근 회복을 위한 근육 이완 마사지, 부상 방지를 위한 근력강화운동 등을 실시하여, 선수단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

특히,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 39분 5초로 금메달을 수상한 최경선 선수를 포함해, 차지원 선수(여자 육상 1500m, 800m 금·은메달), 윤준원 선수(남자 육상 800m 은메달) 등 실업팀 선수들의 기록 향상에 일조했다.

백일훈 교수는 “이번 전국 체전을 계기로 육상선수들과 물리치료사가 어떻게 조화롭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알았다.”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자리에서 선수들의 기록향상에 일조할 수 있도록 육상 전문 물리치료에 대해 연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물리치료과는 봉사 정신과 인성을 갖춘 능동적인 물리치료사 양성을 목표로 부산 지역 유소년, 노인 및 장애인, 프로 선수단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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