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환경평가협의회 개최…“부유식도 검토 필요” 목소리 나와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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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하기 전, 평가항목 등을 결정하기 위해 주민대표와 환경업체, 관련 연구원 등이 참석한 자리에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에서 부유식 공법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은 이미지 사진) 이미지투데이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하기 전, 평가항목 등을 결정하기 위해 주민대표와 환경업체, 관련 연구원 등이 참석한 자리에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에서 부유식 공법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은 이미지 사진) 이미지투데이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하기 전, 평가항목 등을 결정하기 위해 주민대표와 환경업체, 관련 연구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덕신공항 건설을 부유식 공법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회의실에서 환경영향평가협의회가 열렸다. 이 자리는 전략환경영향평가 평가항목 등을 결정하고 각 기관들로부터 가덕신공항 건설에 따른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환경연구원, 낙동강유역환경처, 세일종합기술공사, 가덕도 주민대표, 부산그린트러스트, 부산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심의결과를 한 후 마련된 통보서는 가덕신공항 건설로 인한 환경에 대한 우려와 피해저감 요구 등을 담았다.

통보서는 △조류서식 현황과 이동에 대한 조사 △항공기-조류 충돌 가능성 △대기질 영향예측 및 평가 △해양동식물 해양수질·퇴적물 등 해양환경 변화 예측 △습지보호구역·철새도래지에 서식하는 법정보호종 조사 △국수봉 절취에 따른 생태계 변화 등 여러 내용을 담았다.

이날 협의회 회의는 환경관련 기관과 업체, 연구소 등이 참여한만큼 환경피해 저감에 대한 여러가지 목소리가 나왔다.

이 자리에서 세일종합기술공사는 “신공항 건설공법을 매립공법 부유식공법교량공법 등을 검토할 계획인데 매립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부유식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국립수산과학원은 “사업 예정지는 낙동강 하구역으로 습지보호구역과 철새도래지가 북쪽에 있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심히 우려된다”며 “특히 대안1은 오로지 바다를 매립해 공항을 건설하므로 다른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강서구 주민대표는 “주민들의 생계와 이주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부산그린트러스트는 “가덕도 동남해역에 법정보호종인 상괭이와 산호 서식지 조사가 필요하다. 해당 생물에 대한 조사항목이 추가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가덕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지난 8월 31일 착수돼 내년 2월에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제출될 예정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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