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기 창업 기업, 최대 1억 2000만 원 R&D 자금 지원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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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7년 이하·매출액 20억 미만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창업 7년 이하의 초기 창업 기업에 최대 1억 2000만 원의 R&D(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 자유 주제와 각 센터 특화 분야에 따라 창업 기업을 지원한다.

25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센터)에 따르면 다음 달 6일까지 ‘2023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과제’에 참여할 스타트업의 지원을 받는다. 창업 7년 이하이고 매출액 20억 원 미만인 기업 대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 R&D 지원이 처음인 기업이어야 한다.

부산센터는 48개 이내 과제를 선발할 예정이다. 자유 주제로 부산 소재 스타트업의 과제를 절반 선정한다. 나머지는 부산센터 특화 분야인 9개 주제(AI·빅데이터,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재난 안전, 스마트 시티, 디지털 헬스케어·의료기기, 우주·항공, 미래형 선박, 스마트 제조)와 관련 있는 스타트업의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화 분야 지원은 부산 소재 기업이 아니라도 할 수 있다.

부산센터 관계자는 “2021년까지는 중기부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전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해 수도권 기업에 지원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사업 위탁 기관으로서 각각 신청을 받고 있어서 지역 스타트업 지원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추천 기업을 선정한다.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데다 지원금 규모가 큰 편이라 경쟁률이 높다. 부산센터가 1.2배수를 추천하면 최종적으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R&D 과제를 수행할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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