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흔들'…일본 후쿠오카 인근 규모 4.3 지진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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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기상청 제공

17일 오후 7시 38분(한국시간) 일본 규슈 후쿠오카 북쪽 57㎞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한 정보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4.10도, 동경 130.4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기상청은 국내 일부지역에서 지진동을 느낄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지진 발생 이후 부산에서 접수된 유감 신고는 70건이다. 신고 내용은 '건물이 흔들리는 것 같다', '무슨 일이 있느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부산에는 직접적인 지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한편, 이번 지진과 관련해 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사하구, 기장군을 비롯해 울산과 경남 창원, 김해, 거제 등에서도 "침대가 흔들렸다" 지진동을 느꼈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올라오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행정 당국의 재난문자 발송이 없다는 점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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