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개선 땐 수출 3.5조 증가”
대한상의 수출 전망 보고서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의 대일 수출구조가 양국 관계 악화 이전으로 돌아가면 수출액이 3조 5000억 원(26억 9000만 달러)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통해 “대일 수출 증가가 국내총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0.1%P 높아진다”고 추정했다.
관계 악화로 영향을 많이 받았던 철강, 석유제품, 가전, 차부품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SGI에 따르면 철강 산업의 대일 수출 비중은 2017∼2018년 평균 11.7%에서 지난해 10.4%로 1.3P 하락했다.
SGI는 양국 간 관계 개선이 국내 기업의 일본 내 투자를 활성화해 일본 경제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SGI는 “한·일 관계 개선은 양국 경제 모두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여 효과 극대화 방안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