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결제 금액은 다르다"는 업체 측 해명… 춘천 축제 바가지 논란 진실은?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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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에 판매된 음식들. A 씨는 닭갈비 2인분 2만 8000원, 감자전 3장에 2만 5000원이라고 주장했으나 업체 측은 닭갈비 250g에 1만 4000원, 감자전은 1장에 5000원 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에 판매된 음식들. A 씨는 닭갈비 2인분 2만 8000원, 감자전 3장에 2만 5000원이라고 주장했으나 업체 측은 닭갈비 250g에 1만 4000원, 감자전은 1장에 5000원 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관광지 축제에서의 '바가지 요금'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강원 춘천시의 지역 축제에서 비슷한 사례가 등장했다.

다만 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감자전 3장에 2만 5000원을 결제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업체 측은 '문제를 제기한 손님이 실제 결제한 금액은 1만 5000원이었다'고 반박해 진실 공방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춘천 막국수축제 음식 가격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지름 10cm 크기의 감자전 3장이 2만 5000원이다", "닭갈비 2인분 양인데 1인분에 1만 4000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축제가 아니라 어디 한탕 해 먹으려는 범죄 아니냐"며 바가지요금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조직위원회는 사진의 진위 등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축제장에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판매한 곳은 총 5곳이다. 1곳은 위원회가 직접 운영했고, 외부에서 4곳이 입주해 관광객을 맞았다.

또 춘천시에 따르면 당시 축제장에서 판매된 닭갈비는 250g당 1만 4000원에 판매됐다. 논란이 된 감자전 판매 업체는 춘천시를 통해 "손님들에게 전 1장당 5000원에 판매했고, 옛날 가격표를 사용한 탓에 2만 5000원으로 기재가 됐을 뿐 실제로는 1만 5000원을 결제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조직위 관계자는 "글쓴이가 올린 사진에 찍힌 일회용 종이컵 등은 축제장 내에서 15일부터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축제장 4곳의 음식점 대부분 활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감자전 등 먹거리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보통 음식점에서 감자전 1장에 7000∼8000원가량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점, 출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최근 감자 가격이 올라 있는 상황인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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