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 갈맷길]⑩강·계곡·산 아우르는 금정산 자락 명품길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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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코스-금정산성 나들이>
낙동강 둔치 화명생태공원 거쳐
대천천 계곡·금정산 자락 걷는 길
대천천 누리길 전망대 ‘절경’ 보고
화명수목원에선 산책하며 힐링도
산성마을에선 막걸리와 식도락을

욜로 갈맷길 10코스 ‘금정산성 나들이’는 낙동강 둔치의 화명생태공원과 맑은 물이 흐르는 대천천 계곡, 웅장한 자태의 금정산 자락을 걷는 길이다. 대천천 누리전망대에서 화명수목원으로 통하는 나무 덱길. 욜로 갈맷길 10코스 ‘금정산성 나들이’는 낙동강 둔치의 화명생태공원과 맑은 물이 흐르는 대천천 계곡, 웅장한 자태의 금정산 자락을 걷는 길이다. 대천천 누리전망대에서 화명수목원으로 통하는 나무 덱길.

부산에는 걷기 좋은 길이 있다. ‘욜로 갈맷길’이다. 기존 갈맷길(9개 코스 23개 구간 278.8km) 중에 ‘부산 사람이라면, 부산에 오면 꼭 한 번 걸어 봐야 할 길’ 콘셉트로 10개 코스(총 100km)를 추리고 코스별 테마도 입혔다. 갈맷길의 축소판이다. 욜로 갈맷길 마지막 여정에 다다랐다. 10코스 ‘금정산성 나들이’다. 10코스는 강과 계곡, 산을 모두 벗 삼아 걷는 길이다. 낙동강 둔치에 강줄기를 따라 길쭉하게 펼쳐진 화명생태공원을 가로지르며, 대천천 계곡과 금정산 자락을 따라 걷는다. 화명생태공원은 사계절 서로 다른 옷을 갈아 입고, 대천천은 맑은 계곡물에 은빛 물고기가 노닐고 왜가리와 쇠백로가 쉬어 간다. 대천천 누리길 전망대에 오르면 금정산이 선물하는 천혜의 비경에 탄복하고, 화명수목원에서는 잘 가꾸어진 초목을 보며 심신을 힐링할 수 있다. 10코스의 끝은 국내 1호 민속주인 ‘산성막걸리’로 유명한 금정산성 산성마을이다.

욜로 갈맷길 10코스의 초반부는 ‘4대강 국토 종주 자전거 길’ 경로와 겹친다. 욜로 갈맷길 10코스의 초반부는 ‘4대강 국토 종주 자전거 길’ 경로와 겹친다.

자전거 길을 함께 걸어야 하기 때문에 오가는 자전거와 부딪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자전거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덧 화명생태공원 초입이다. 자전거 길을 함께 걸어야 하기 때문에 오가는 자전거와 부딪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자전거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덧 화명생태공원 초입이다.
화명생태공원에 들어서면 자전거 길 옆으로 가로수를 따라 폭이 넓은 흙길이 나 있는데, 이 흙길을 따라 쭉 걸으면 된다. 화명생태공원에 들어서면 자전거 길 옆으로 가로수를 따라 폭이 넓은 흙길이 나 있는데, 이 흙길을 따라 쭉 걸으면 된다.
화명생태공원 수생식물원. 연못 위로 나무 덱으로 된 생태 탐방로가 설치돼 있다. 연못은 수생식물로 뒤덮여 온통 초록빛이다. 화명생태공원 수생식물원. 연못 위로 나무 덱으로 된 생태 탐방로가 설치돼 있다. 연못은 수생식물로 뒤덮여 온통 초록빛이다.
화명생태공원을 걷다 보면 야구장과 인라인 스케이트장, 풋살장, 축구장, 파크골프장 등 체육 시설이 잇따라 눈에 들어온다. 파크골프장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화명생태공원을 걷다 보면 야구장과 인라인 스케이트장, 풋살장, 축구장, 파크골프장 등 체육 시설이 잇따라 눈에 들어온다. 파크골프장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화명생태공원 가로지르며 걷기

욜로 갈맷길 10코스는 북구 부산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에서 금정구 금정산성 산성마을에 이르는 10km 구간이다. 구포역 1번 출구로 나오면 화명생태공원으로 가는 가로수 길이 나온다. 호젓한 가로수 길을 5분 정도 걸으면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건물이 나타나고, 건물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 걷는다. 낙동강관리본부 건물 부근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10코스의 초반부가 ‘4대강 국토 종주 자전거 길’ 경로와 겹치기 때문이다.

강변대로 옆으로 난 다리를 건너 갈맷길 이정표를 따라 걷는다. 자전거가 많이 오가니 부딪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자전거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덧 화명생태공원 초입이다.

리틀야구장(야구장B)을 끼고 돌아 화명생태공원을 본격적으로 걷는다. 화명생태공원 역시 삼락생태공원(욜로 갈맷길 9코스)처럼 낙동강 둔치에 강줄기를 따라 길쭉하게 펼쳐져 있다. 삼락생태공원을 걸었을 때처럼 공원 남쪽에서 북쪽으로 걸으면 된다. 자전거 길 옆으로 가로수를 따라 폭이 넓은 흙길이 나 있는데, 이 흙길을 따라 걷는다. 길 오른쪽으로는 야구장과 인라인 스케이트장, 풋살장, 축구장 등 체육 시설이 잇따라 눈에 들어온다. 왼쪽으로는 화명야외수영장, 수생식물원과 차례로 만난다.

수생식물원은 여유가 있다면 잠시 들러봄직하다. 연못 위로 나무 덱으로 된 생태 탐방로가 설치돼 있다. 연못은 수생식물로 뒤덮여 온통 초록빛이다. 수련과 노랑머리연꽃, 물옥잠, 세모고랭이, 띠, 매자기 등이 자연 발생적으로 경쟁하며 자라고 있다.

화명대교 교각 아래를 지나 파크골프장과 그라운드골프장, 잔디축구장을 거쳐 화명수목원 방향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해 걷는다. 강변대로 교각에 좀 못 미친 곳에 있는 갈맷길 말뚝 이정표에서 금곡 방면(갈맷길 6-4 상행)으로 왼쪽으로 돌아 걸어 올라간다. 동원진교를 건너 화명 방면(갈맷길 6-4 상행)으로 걷는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천천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다.

대천천 계곡을 따라 나 있는 산책로. 대천천 계곡을 따라 나 있는 산책로.
대천천에서 만난 징검다리. 대천천은 물이 맑아 바닥이 훤하게 비친다. 대천천에서 만난 징검다리. 대천천은 물이 맑아 바닥이 훤하게 비친다.
대천천에서 발견한 왜가리와 쇠백로. 대천천은 수질 오염과 하천 공사 등으로 생태계가 많이 파괴됐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깨끗한 수질과 건강한 생태 환경을 되찾아 철새들이 다시 찾고 있다. 대천천에서 발견한 왜가리와 쇠백로. 대천천은 수질 오염과 하천 공사 등으로 생태계가 많이 파괴됐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깨끗한 수질과 건강한 생태 환경을 되찾아 철새들이 다시 찾고 있다.
대천천 홍초밭. 새빨간 꽃이 선명하고 강렬하다. 대천천 홍초밭. 새빨간 꽃이 선명하고 강렬하다.
금정산 자락의 산성로에 진입하기 전 만난 대천천 보행로. 다리 한쪽에 갈맷길 이정표 스티커가 붙어 있다. 금정산 자락의 산성로에 진입하기 전 만난 대천천 보행로. 다리 한쪽에 갈맷길 이정표 스티커가 붙어 있다.
산성로 옆으로 나무 덱 보행로가 이어진다. 오르막 구간이지만 경사도가 대체로 완만해 걷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산성로 옆으로 나무 덱 보행로가 이어진다. 오르막 구간이지만 경사도가 대체로 완만해 걷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물놀이 명소인 대천천 계곡으로 가는 길. 주차장을 지나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대천천 계곡과 애기소를 만난다. 대천천 계곡 옆에는 규모가 큰 궁중화장실도 있으니 참고하자. 물놀이 명소인 대천천 계곡으로 가는 길. 주차장을 지나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대천천 계곡과 애기소를 만난다. 대천천 계곡 옆에는 규모가 큰 궁중화장실도 있으니 참고하자.
대천천 계곡과 애기소. 애기소는 태풍과 개발 등의 영향으로 예전보다 많이 작아졌다고 한다. 대천천 계곡과 애기소. 애기소는 태풍과 개발 등의 영향으로 예전보다 많이 작아졌다고 한다.
산성로 보행로를 따라 걷다 보면 애기소로 통하는 길이 또 나온다. 애기소는 젊은 부부가 계곡 너럭바위에서 백일기도를 드려 선녀로부터 어렵게 아기를 점지받았지만, 3년이 되는 날 선녀가 아기를 다시 데려갔다는 슬픈 전설이 있는 곳이다. 산성로 보행로를 따라 걷다 보면 애기소로 통하는 길이 또 나온다. 애기소는 젊은 부부가 계곡 너럭바위에서 백일기도를 드려 선녀로부터 어렵게 아기를 점지받았지만, 3년이 되는 날 선녀가 아기를 다시 데려갔다는 슬픈 전설이 있는 곳이다.

■대천천 맑은 물에 마음도 정화

대천천은 금정구 금성동의 공해마을 부근에서 발원해 화명수목원 등을 거쳐 북구 화명동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다음 갈맷길 여정을 위해서는 계곡 왼쪽으로 걷는 게 좋다.

대천천 물은 참 맑다. 계곡 바닥이 훤히 드러나 보인다. 수심이 좀 되는 곳에는 은빛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다. 계곡 돌무더기 위에는 왜가리와 쇠백로가 고고한 자태로 서 있다. 한때 수질 오염과 하천 공사 등으로 생태계가 많이 파괴됐던 대천천은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깨끗한 수질과 건강한 생태 환경을 되찾아 철새들이 다시 찾고 있다.

대천천을 따라 걷다 보면 대천천 산책로를 따라 300여m 정도 줄지어 서 있는 홍초밭을 만난다. 무성한 초록 잎들 사이로 어른 키만큼 높은 꽃대 끝에 새빨간 꽃들이 피었다. 초록과 빨강의 색깔 대조가 선명하고 강렬하다. 6~10월 개화 시기엔 홍초밭을 찾는 이들이 많다.

홍초밭을 지나면 계곡 산책로가 끊기고, 철제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나무 덱길과 만난다. 대천천 상류 쪽으로 덱길 위를 계속 걷는다. 제2대천교에서 다리를 건너지 말고, 횡단보도를 건너 대천천 상류 쪽으로 조금 더 걸어간다. 왼쪽에 화명코오롱아파트가 나타나고 막다른 길과 함께 대천천을 건너는 보행교가 나오면 제대로 걷고 있는 것. 곳곳에 있는 갈맷길 이정표를 잘 살피면 헤맬 우려가 적다.

대천천 보행교를 건너면 대천리초등학교를 끼고 대천천을 따라 산성로로 이어지는 짤막한 등산로가 나온다. 나무 덱 계단으로 돼 있어 걷기 부담스럽지 않다. 울창한 숲이 햇빛을 가려 주고,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도 들린다. 산성로에 들어서면 금정산 자락을 걷는 여정이 시작된다. 찻길 옆으로 금정산성 산성마을으로 이어지는 보행로를 걷는다. 나무 덱으로 된 오르막 구간이다. 경사도가 완만해 걷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산성로 보행로를 200여m 정도 걸어 올라가면, ‘대천천 가는 길’이라고 쓰인 큰 안내판이 나타난다.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대천천 계곡 입구다. 그냥 지나쳐도 되지만, 대천천 계곡과 대천천 애기소를 보려면 한번 걸어 들어가 봐도 좋다. 애기소는 대천천에 있는 물웅덩이. 2016년 정부가 정한 ‘전국 물놀이 안전 명소’ 5곳 중 한 곳으로 뽑히기도 했다.

애기소를 둘러본 뒤에는 대천천 입구 쪽으로 다시 돌아 나와 산성로를 따라 걷는다. 얼마 안 가 길 옆에 애기소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애기소는 대천천 입구에서 들러 봐도 되고, 애기소 이정표를 따라 걸어 내려가도 만날 수 있다. 애기소에 들르는 건 어디까지나 선택 사항이다.

화명수목원에 도착하기 직전 만나는 대천천 누리길. 고속철도 금정산 구간의 터널 공사 과정에서 배출된 토사로 만든 휴식 공간이다. 화명수목원에 도착하기 직전 만나는 대천천 누리길. 고속철도 금정산 구간의 터널 공사 과정에서 배출된 토사로 만든 휴식 공간이다.
대천천 누리길은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식물이 있다. 특히 수국이 많이 자라고 있는 수국 명소로 꼽힌다. 대천천 누리길은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식물이 있다. 특히 수국이 많이 자라고 있는 수국 명소로 꼽힌다.
대천천 누리길에 갔다면 전망대에는 꼭 올라가 봐야 한다. 전망대 3곳 중 제일 아래에 위치한 전망대. 대천천 누리길에 갔다면 전망대에는 꼭 올라가 봐야 한다. 전망대 3곳 중 제일 아래에 위치한 전망대.
대천천 유아숲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숲체험 공간이다. 대천천 유아숲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숲체험 공간이다.
경사진 대천천 누리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누리전망대(전망대A)와 정자. 경사진 대천천 누리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누리전망대(전망대A)와 정자.
화명수목원 생태연못. 화명수목원은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여유가 있다면 추천 관람 코스를 걸어 보는 것도 좋다. 화명수목원 생태연못. 화명수목원은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여유가 있다면 추천 관람 코스를 걸어 보는 것도 좋다.

■금정산 자락 자연과 함께 걷는 길

화명수목원으로 가는 길에 대천천 누리길과 만난다. 대천천 누리길에는 전망대와 쉼터, 잔디 광장, 대천천 유아숲, 주차장 등이 있다.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특히 수국이 많이 자라는 수국 명소다. 개화 시기(6~7월)엔 수국꽃이 한가득이다. 대천천 누리길의 하이라이트는 전망대다. 전망대는 3곳이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부산의 명산 금정산의 위용과 장대함에 놀라고, 산자락에 가득한 녹음에 지쳐 있던 몸과 마음이 누그러진다. 경사진 대천천 누리길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누리전망대(전망대A)에서 보는 금정산의 경치는 누구나 탄복할 만하다. 대천천 누리길은 불과 3년 전에 조성된 데다 금정산 자락에 있어 아직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산림청의 ‘걷기 좋은 명품길 20선(2023년 8월 선정)’에도 선정됐다.

대천천 누리길을 둘러 본 뒤 화명수목원으로 가려면, 산성로로 다시 빠져나와 걸어도 되고, 누리전망대에서 화명수목원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나무 덱길로 걸어 내려가도 된다. 화명수목원과 대천천 누리길은 바로 옆에 붙어 있는데, 나무 덱길과 숲속 쉼터 등이 만들어져 두 명소를 연결해 준다.

화명수목원은 금정산 자락에 위치한 부산의 대표적인 공립수목원이다. 생태연못, 미로원, 침엽수원, 활엽수원, 화목원 등으로 이뤄져 있고,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많다. 화명수목원은 850m(40분), 750m(45분), 1.7km(1시간 20분) 등 3가지 관람 코스가 있다.

화명수목원 입구로 들어가 관리사무소와 숲속작은도서관을 경유해 갈맷길과 금정산성 서문 쪽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 산길로 걸어 올라간다. 수풀이 무성한 산길에서 금정산성 서문과 만난다. 금정산성 서문은 산성을 방어했던 호국 사찰 해월사에서 관리했다고 해서 ‘해월문’으로도 불린다. 금정산성의 4대문 중 유일하게 계곡에 만들어진 문으로, 구포와 김해 방면으로 사람들이 왕래했던 성문이다.

금정산성 서문을 거쳐 산길을 빠져나와 산성로에 다시 접어들고 산성119안전센터를 지나면 국내 1호 민속주 ‘산성막걸리’로 유명한 금정산성 산성마을에 다다른다. 산성마을에는 멋진 카페와 맛집이 많다. 식도락도 함께 즐겨보자. 이날 걷기 앱으로 측정한 10코스 완보 시간은 2시간 33분, 걸음 수는 1만 5926보, 거리는 11.18km였다. 글·사진=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금정산성 서문. 금정산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성(길이 18.845km·성벽 높이 1.5~3m·면적 8.2㎢)으로 사적 215호로 지정돼 있다.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것을 1973년 복원됐다고 한다. 금정산성 서문. 금정산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성(길이 18.845km·성벽 높이 1.5~3m·면적 8.2㎢)으로 사적 215호로 지정돼 있다.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것을 1973년 복원됐다고 한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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