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 본격화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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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20일 환지 추첨…“개발이익 공유”
2026년까지 스마트 자족 신도시 건설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조감도. 울산도시공사 제공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조감도. 울산도시공사 제공

울산도시공사는 울산형 도시공간구조 2도심 체계를 위한 거점사업인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이 환지 추첨 절차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9050억 원을 들여 울주군 삼남읍 일원 153만㎡ 부지에 울산 서부권 신도심 성장거점 육성을 위해 산업, 연구, 교육, 정주기능이 융합된 ‘지능형 자족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시행자인 (주)울산복합도시개발은 지주 등 관계인과 협의해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환지 추첨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일반적인 도시개발사업 시행 방식인 ‘수용·사용 방식’이 아닌 ‘구역 미분할 혼용 방식’으로 추진한다.

수용을 선택한 지주는 토지보상법에 따른 손실 보상을 받는다. 지주가 환지를 선택하면 비례율 적용을 통해 향후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공유할 수 있다.

앞서 이 사업은 2021년 1월 21일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 후 올해 7월 13일 실시계획이 승인·고시되는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가 모두 마무리됐다.

울산복합도시개발은 앞으로 집단환지 지정 등 환지계획 수립, 문화재 조사 착수 등을 거쳐 내년 손실 보상과 착공을 시작으로 2026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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