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시] 10월에 뭐 볼까?
김섭 '시인의 마을 Ⅱ'. 아리안갤러리 제공
◆‘감각의 META K-3인’전
김춘자, 김섭, 심점환 작가 3인의 개성 넘치는 화법을 만날 수 있는 전시. 김춘자 작가는 생명과 자연을 주제로 순수하고 아름다운 생의 의미를 전달한다. 김섭 작가는 소박한 일상의 장면을 동화적 정서로 친근하게 살려낸다. 심점환 작가는 존재가 가진 불안한 기억과 사유에 대한 이야기를 작업으로 표현한다. ▶11월 24일까지 해운대구 아리안갤러리(달맞이길 117번가길 175, 스페이스 달 3층)
ⓒ박주현 '화가의 프로포즈'.
◆박주현 조각전 ‘우연한 조우’
박주현 조각가는 도구를 통해 다양한 인간 삶의 모습을 재현한다. 일상적 도구를 작업의 주재료로 이용해, 도구를 선택하고 수집하며 그 과정에서 습득한 사용자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창의적 시각으로 풀어낸다. 도구를 사용한 노동자들과 그들의 사유, 활동까지 작품에 반영해 관람객이 노동이라는 주제를 생각하게 만든다. ▶10월 29일까지 해운대구 부산 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
김동연 '밤으로의 긴 여로' 갤러리 아트숲 제공
◆7 pages
강윤주, 김동연, 김성수, 박솔지, 홍승우, 황지영, 황혜영 등 동시대 작가 7인이 참여하는 전시. 강윤주 작가는 유연하게 다양한 현상에 적응하는 방식을 ‘리좀’ 식물을 통해 표현한다. 김동연 작가는 ‘오브켓’이라는 고양이화한 사물로 타인과 사회와의 관계를 관찰하고 격려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김성수 작가는 커피 잔 형상의 ‘이쿠푸’를, 박솔지 작가는 일상 속 순간을 동화처럼 표현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홍승우 작가는 편안함의 감정을 잠을 통해 헤엄치듯 표현하고, 황지영 작가는 지나가버린 순간과 감정을 붓질로 표현한다. 황혜영 작가는 사춘기 성장통을 여성이 살고 있는 숲을 통해 보여준다. ▶10월 25일까지 해운대구 갤러리 아트숲(달맞이길 187, 3층)
박성주 'Tomorrow’s Greeting'. 부산중구문화원 제공
◆‘부산 자라나는 나무’전
지역 중견 작가와 신진 작가들이 소통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위해 기획된 전시. 강이수, 곽순곤, 하석원, 문병탁, 박성주, 허경준, 최영환, 이경, 유진재, 왕덕경 10인이 참여한다. 입체 작품과 평면 작품이 어우러지면 6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12월 15일까지 중구 부산광역시중구문화원
김종학 작가의 '바다'(왼쪽)와 강요배 작가의 '보라 보라 보라'. 오금아 기자
◆파란, 일으키다
강요배, 공성훈, 김도영, 김종학, 김25, 방정아, 송성진, 유혜숙, 최선, 허병찬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현대미술 기획전이다. 동시대 미술가들의 해양적 시선을 표현한 작품을 통해 해양미술에 대한 개념을 제시하고 바다와 인류의 관계를 모색하며 공존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11월 19일까지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차현욱 '방랑자'. 갤러리 플레이리스트 제공
◆차현욱 개인전 ‘Stranger:이방인의 난제들’
차현욱 작가 다섯 번째 개인전. 부산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작가의 기억에서 착안한 작품 ‘애기소’를 비롯해 28점을 선보인다. 동양 산수화로 주목 받고 있는 작가의 초월적 풍경에 담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10월 2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중구 갤러리 플레이리스트(대청로 138번길 3)
정병길 '분노'. 스타트아트코리아 제공
◆정병길 개인전 ‘자유 꿈 영화(Freedom. Dream. Movie)’
영화 ‘카터’의 정병길 감독이 미술을 전공한 초기부터 영화적 세계관이 담긴 구상화, 현대 사회에 대한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신작까지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 감독은 “작품 안에 다양한 이야기를 투영해 인생과 감정을 표현했다”며 “새로운 챕터로 넘어가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전시”라고 밝혔다. ▶12월 31일까지 영도구 스타트 플러스 부산
◆양승우 사진전 ‘인간모양’
일본에서 활동하는 사진가 양승우가 신주쿠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양승우는 동경공예때 예술학부 사진학과를 졸업했다. 2017년 일본 전후 최고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도몬켄을 기리는 도몬켄상을 수상했다. 신주쿠 밤거리 사람들의 모습을 찍은 작가의 작품 40점을 소개한다. ▶10월 29일까지 금정구 아트스페이스 이신(금샘로 18번길 26)
◆김성호 ‘서랍과 선반’
부산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작가는 ‘느티나무가 좋아서 작업을 하고 남은 느티나무 조각들도 버릴 수가 없다’고 밝힌다. 남은 느티나무 조각을 활용해 조각 소품으로 만들어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11월 5일까지 수영구 문화공간 빈빈(남천서로 20)
◆발견되는 감각들
외계 생명체 같은 알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감각이 알에서 깨어난다. AR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국립부산과학관 과학누리광장(10월 18~31일)과 부산시민공원 기억의 기둥(11월 1에서 열린다. 서은경, 방정아, 연정, 김봉관, 오아덕경, 이선옥, 김민정 작가가 참여한다. ▶11월 13일까지 기장군 국립부산과학관&부산시민공원
◆‘디딤돌’전
갤러리 예가 기획전으로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드는 마음으로 활동하는 7인의 남성 작가들의 전시이다. 식물이 자라거나 꽃이 피는 역동적 모습을 표현하는 김호빈, 사진 속 어린 자신과의 만남에서 느끼는 감정을 그린 남성원, 기억과 감정의 덩어리를 까만 구체로 형상화하는 박영환, 한국화에 동양적 요소를 접목시키는 심현수, 물에 의해 왜곡된 모습을 표현하는 이기택, 개인의 시선과 대상의 사회적 관념에 대한 상관 관계를 탐색하는 이상원, 연출된 연막탄으로 2차원의 평면에 새로운 장소성을 부여하는 이재균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10월 17일부터 29일까지 해운대구 해운대문화회관 제1전시실
◆이정희 개인전 ‘교감을 그리다’
회화적 이미지 안에 식물과 대지와 인간의 몸이 핵심적인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생명의 만다라 속에서 서로 교감하고, 이 교감의 언어로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대면한다. 교감하는 형상과 이미지를 통해 지금이 바로 하나가 되어야 할 결정적인 순간이라는 것을 작품에 풀어냈다. ▶10월 19일까지 중구 18-1갤러리(대청로 141번길 18-1)
◆묻지마 콜렉티브 ‘생태찌개’
리혁종, 여은희, 이주영 작가 참여하는 전시. 3명의 작가가 서로의 작업을 상호 참조하고 교란시켜 공동 작업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여주는 오픈 스튜디오이다. ▶10월 29일까지 중구 오프스페이스배(동광길 43)
◆엄재홍 ‘꽃을 든 초상’
동·서양 회화를 모두 전공한 엄재홍 작가는 독특한 이력만큼 특이한 작품을 선보인다. 17일 오후 3시에는 전시장에서 작품 이야기와 작가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10일까지 사상구 갤러리 지팩(가야대로 197번길 10, 2층)
◆‘가을향연’전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기원 전시회. 김택근, 양철모, 장건조, 이광준, 양홍근, 정지태, 권순교, 이상봉, 김지영, 최학보, 유진재, 이종현, 정쌍념, 함진홍, 홍익종, 엄윤숙, 엄윤영, 류명렬, 고석원, 박선민, 박지만, 이율선, 배기현, 김용대, 박선희 작가가 참여한다.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연제구 복합문화센터 3층 솔갤러리
◆한지문화연구회 회원전 ‘한지와 삶’
한지 예술작품을 통해 전통 한지를 알리고 현대인의 삶 속에서 한지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 한지문화연구회 창립전으로 한지 분야 6명의 작각 참여해 의식주 3개 섹션으로 전통 한지 공예품을 소개한다.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북구 문화예술플랫폼 만세갤러리
◆어밍 개인전 ‘살아봐야 아는 것들’
어멍(엄정원) 작가는 삶의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기억화하는 수단으로 식물과 빛을 상징적 기호로 사용한다. 작가의 작업은 장소에 깊이 연관되면서도 장소특정적이 아니라 신체특정적인 경향을 보여준다. ▶10월 28일까지 금정구 제이무브먼트 아트스페이스&갤러리(동부곡로 5번길 101)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