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이어진 부산 독립영화 비평… 인디크리틱 20호 ‘쓰는 사람’ 발간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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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유일한 독립영화 비평집
20주년 맞아 특별 기획 등 담아

인디크리틱 20호 표지. 부산독립영화협회 제공 인디크리틱 20호 표지. 부산독립영화협회 제공

부산에서 발간하는 유일한 독립영화 비평집 <인디크리틱>이 20주년을 맞았다. <인디크리틱>은 부산 독립영화를 기록한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기획 콘텐츠를 담은 20호 비평집을 발간했다.

부산독립영화협회는 <인디크리틱> 20주년을 맞아 20호 비평집을 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인디크리틱> 20호는 부제가 ‘쓰는 사람’으로 ‘인디크리틱과 나’라는 특별 기획 콘텐츠 등을 담았다.

<인디크리틱>은 부산독립영화협회 5주년을 맞은 2004년부터 시작됐다. 부산 독립영화 역사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취지로 시작해 20년 동안 지역 독립영화 비평을 이어오고 있다.

<인디크리틱> 20호에서는 그동안 작품이 다뤄지거나 비평을 실었던 영화인들 에세이를 엿볼 수 있다. 김진태, 이남영, 문창현, 박배일, 신나리 감독 등 영화 연출자 19명과 부산 영화 비평가 16명이 참여했다. 1년 동안 만들어진 부산 독립영화에 대한 비평도 어김없이 다룬다. 저마다 성취를 이룬 장편 9편과 단편 6편에 대해 애정을 담은 글이 실렸다.

김필남 <인디크리틱> 편집장은 “인디크리틱 20호를 축하하는 장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모든 영화인을 초대할 수 있다면 더욱 뜻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인디크리틱>은 부산 영화인들 창작욕을 높이면서 지역 영화평론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게 만드는 장이었다. 부산에서 제작된 중요한 독립영화들을 기록했고, 단순한 비평에 머무르지 않은 채 연구와 교육 측면의 정보까지 제공했다.

<인디크리틱> 제20호는 부산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와 SNS에서 종이책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국학술정보 홈페이지(kstudy.com)에서 온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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