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수건, 얼마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할까? [궁물받는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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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아직 쓸만한 것 같은데…' 매일 쓰는 수건, 다들 얼마나 오래 사용하고 계시나요? 오래된 수건은 흡수력이 떨어져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박테리아 증식이 활발해져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평소 궁금했지만 정확히 알지 못했던 수건 교체 시기, 송월타올 관계자에게 문의해봤습니다.


Q1. 수건 교체 시기는 얼마 만에 하는게 좋을까요?



정해진 수명은 없지만 소재, 사용 빈도, 세탁법 등에 따라 흡수력 사용감이 달라집니다. 수건을 오래 사용하면 수건의 실이 가늘고 거칠어져 흡수력이 크게 떨어지며, 세균 증식할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6~12개월 이내로 수건 교체를 권장합니다.


Q2. 수건의 30수, 40수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수는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수가 높을수록 실의 굵기가 가늘어져 촘촘하고 촉감이 부드럽습니다. 같은 중량의 수건을 기준으로 30수는 보존성과 내구성이 좋아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실용적인 면사이고, 40수는 30수에 비해 더 부드럽고 촘촘하여 고급형 수건에 많이 사용됩니다. 30수와 40수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할지 고민이 된다면 직접 만져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수건의 품질은 수 가 결정하는 것이 아닌, 사용되는 실의 등급과 전체 공정 과정에서 결정됩니다.


Q3. 수건 세탁 시 섬유유연제 사용하면 안 되나요?


섬유유연제 사용은 수건의 흡수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실을 구성하는 섬유 가닥들끼리의 마찰력을 감소시킴으로써 섬유 가닥의 이탈이 유발되어 잔털, 보풀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Q4. 수건 삶아도 될까요?


수건을 삶는 것은 올바른 세탁 방법이 아닙니다. 고온으로 수건을 삶으면 면이 손상되어 촉감 및 흡수력을 저하 시킬 수 있습니다. 올바른 세탁 방법으로는 40도 이하의 물에서 세탁하고 세탁 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잔털 및 보풀이 다른 섬유 제품에 이염될 수 있으니 같은 색상, 같은 섬유로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 후 강한 햇빛보다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한 올 한 올 말린다는 생각으로 말려야 보송보송하게 말릴 수 있습니다.


Q5. 수건을 고르는 꿀팁이 있다면요?


보통 수건이라고 하면 일반 면을 많이 사용하십니다. 면에도 제품에 따라 카드사, 코마사 그리고 수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느끼는 촉감이 다르기 때문에 가까운 대리점을 방문하여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만지고 보시면 제품간의 차이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머리를 빗질하는 것처럼 실을 빗질하여 이물질을 제거한 '코마사', 실키한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 냉감성이 뛰어난 '뱀부얀', 면의 장점과 뱀부얀의 장점을 혼방한 '혼방사' 등 직접 보고 만지며 취향에 맞는 수건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궁물('궁금한 것은 물어본다'는 뜻) 받는다'는 독자들의 사소한 질문을 받아 전문가들에게 대신 질문해 주는 코너입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게시판에서 봤던 재미있는 가설들이나 믿기 어려운 루머들을 댓글이나 메일(sksdmswl807@busan.com)로 알려주세요.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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