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진보당 “울산 북구에 진보당 단일후보”…이상헌 대신 윤종오 선택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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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만 진보당 단일후보 양보하고 나머지 지역에선 여론조사로 단일화
연합정당 비례 후보, 진보당·새진보연합·국민후보 10명…나머지 20명 민주당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가운데),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가운데),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선거연대에 나서면서 울산 북구를 ‘진보당 단일후보’ 지역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현역인 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지역구를 지키기 어렵게 됐다. 민주당과 진보당 등은 다음달 3일까지 ‘비례연합정당’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거연합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서 민주당과 진보당은 ‘전국 모든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 한다고 밝혔다. 다만 ‘호남과 대구·경북 선거구는 후보단일화 예외지역’으로 정했다. 또 울산 북구에 대해선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새진보연합에 대해서도 ‘새진보연합이 출마하는 전국 모든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민주당이 울산 북구를 진보당에 양보하고 나머지 지역에서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의 지지를 얻어 후보 단일화 효과를 만들겠다는 합의에 성공한 셈이다. 진보당은 울산 북구에 윤종오 전 의원을 단수 공천한 바 있다.

민주당 등은 다음달 3일까지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 정당을 창당해 비례대표 선거에 임하기로 합의했다. 비례용 위성정당에는 당초 녹색정의당 참여도 논의됐으나 녹색정의당이 독자노선을 선언하면서 진보당 등만 참여하게 됐다.

비례대표 후보 선정과 관련,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추천하는 비례대표 후보 각 3인을 후보 명단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 4인의 ‘국민후보’ 추천을 받아 비례후보 명단에 배치하기로 했다. 국민후보 공모와 심사는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하는 위원이 별도의 심사위원회에서 추천한다. 비례대표 명부는 국민후보가 우선 배치된 이후 각 정당 추천 후보가 교차해 배치된다. 민주당은 진보당 3인, 새진보연합 3인, 국민후보 4인을 제외한 후보(총 20명)를 추천한다. 이 경우 민주당 추천 인사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비례순번 상위 20번 이내에 10명이 배치될 전망이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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