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이성해 이사장 "GTX-A 볼트 하나 하나 점검하겠다" 현장경영 '올인'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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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취임후 매일 현장 행보
"GTX 일상 바꿀 혁명, 출퇴근 단축"
경영방침 "건설 적기 이행·안전확보"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지난달 19일 취임후 GTX-A 동탄-수서 구간 건설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대합실 연결통로 환승통로 등을 점검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지난달 19일 취임후 GTX-A 동탄-수서 구간 건설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대합실 연결통로 환승통로 등을 점검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지난달 19일 취임후 GTX-A 동탄-수서 구간 건설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대합실 연결통로 환승통로 등을 점검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지난달 19일 취임후 GTX-A 동탄-수서 구간 건설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대합실 연결통로 환승통로 등을 점검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3월 말 동탄~수서간 GTX-A 구간 개통은 우리 공단이 명운을 걸고 완결해야 할 절체절명의 현안입니다. 저는 오늘부터 우선구간 현장에 상주하며 볼트하나 전산하나까지 일일이 직접 검검하도록 하겠습니다.”


2월 19일 국가철도공단 새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이성해 이사장이 첫번째 과업으로 GTX-A 동탄~수서 구간 개통을 위해 이사장실이 아닌 현장에서 최종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TX-A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첫번째 사업으로, 오는 30일 동탄~수서 구간을 선개통한다. 철도시설과 역사건설을 담당하고 있는 공공기관인 국가철도공단은 이 구간 건설을 맡았다. 이성해 이사장은 2015년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청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국토교통부에서 도시정책관 건설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일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에서 “GTX 개통은 우리 일상 생활에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동탄에서 수서까지 90분 걸리던 출근 시간을 20분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식 날인 2월 19일 수서역에 나가 개통준비 상황을 점검한 뒤 20일엔 성남역, 26일엔 동탄역과 차량검수시설을 각각 점검하고 27일엔 수서역에서 시운전 열차에 시승하는 등 GTX 개통 준비에 취임 초 많은 시간을 들였다.

3월에 들어서도 4일 SRT와 GTXA 접속구간인 수서접속부를 찾았고 6일엔 GTX-B 예정구간, 8일 수서역, 11일 구성역을 방문하는 등 현장을 찾았다.

이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철도건설 프로세스에서 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은 고질적인 지연문제”라며 “정부 예산이 드는 재정사업은 물론이고 준공지연이 이자배상으로 이어지는 민자사업에서도 준공기한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이 철도건설계획을 접하면 ‘내가 살아 생전에 저 기차를 탈 수는 있나’라고 한탄한다”며 “사업 기한내 준공을 위해 국가철도공단의 조직과 인사를 프로젝트형 사업관리를 위한 조직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첫번째 경영방침으로 철도건설 적기 이행과 안전확보를 꼽았다.

이 이사장은 “GTX-A 개통을 위해 국토부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교통안전공단, 코레일, SRT, SG레일(운영사)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하면서 숱한 난관과 과제들을 해소해왔다”며 “지하 50m 대심도 지하터널에서 지하철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운행하는만큼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은 1899년 경인선 개통으로 우리나라 철도 역사가 시작된 이후 125년이 되는 해이자 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 KTX 개통 20주년이 되는 의미깊은 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수서~동탄 구간 차질없는 개통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GTX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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