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m 높이 조종석에서 떨어져 부상

2일 오전 9시께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에서 컨테이너 운반 차량이 서로 충돌해 30대 운전자 A 씨가 11ｍ 높이 조종석에서 추락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강서구 신항 부두에서 컨테이너 운반 차량이 충돌하면서 30대 운전자가 다쳤다.

2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강서구 부산항 신항에서 컨테이너 운반 차량이 서로 충돌해 30대 운전자 A 씨가 11ｍ 높이 조종석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긴급 수술을 받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컨테이너 운반 차량 운전자들이 작업 중 서로 위치를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부산고용노동청도 현장 확인에 나섰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추가 조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중대산업재해는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또는 급성 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가 1년에 3명 이상 발생한 재해를 의미한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