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구청장, 3일 중영도 국힘 조 후보 캠프 방문
"민주당 이재명 방탄 당... 인물만 보고 평가해야"

윤종서 전 부산 중구청장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3일 국민의힘 조승환 후보의 공개지지 의사를 밝혔다. 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종서 전 부산 중구청장이 민주당을 전격 탈당하고 국민의힘 중영도 조승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윤 전 구청장은 3일 조 후보 캠프를 방문해 “많은 지지자들로부터 실질적으로 중구와 영도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주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검증된 후보를 지지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현재 민주당은 예전의 그 민주당이 아니고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비명횡사’에서 볼 수 있듯이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한 사당으로 전락한지 오래”라며 “야당 200석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소중한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길은 조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윤 전 구청장의 지지에 조 후보는 용기 있는 결단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조 후보는 “우리가 뽑아놓은 대통령, 잘 못하면 야단을 쳐야지 툭하면 탄핵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버리는 일이 나오지 않도록 중구와 영도구 주민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