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구세주 이재성 ‘2골 1도움’…다름슈타트 4-0 완파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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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28R
홈서 꼴찌팀 꺾고 16위
2부 강등권 탈출 희망

독일 분데스리카 마인츠의 이재성이 7일(한국시간) 다름슈타트와 홈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카 마인츠의 이재성이 7일(한국시간) 다름슈타트와 홈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카 마인츠의 이재성이 7일(한국시간) 다름슈타트와 홈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카 마인츠의 이재성이 7일(한국시간) 다름슈타트와 홈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2골 1도움’ 맹활약으로 소속팀 마인츠의 대승을 이끌었다.

마인츠는 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와 아레나에서 끝난 2023-2024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다름슈타트를 4-0으로 완파했다. 2부리그 강등권이던 마인츠는 리그 꼴찌(18위)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1부 잔류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쐐기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안드레아스 한체올센의 선제 결승골까지 도우며 마인츠 선발 멤버 중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이재성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리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이재성은 전반 3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프리킥 크로스를 머리로 떨궈 한체올산에게 배달했다. 한체올센은 넘어지면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려 다름슈타트 골문을 갈랐다.

마인츠는 후반 15분 브라얀 그루다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경기 막판, 이재성이 멀티골을 폭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재성은 후반 35분 실반 비드머가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방향만 바꿔 골망을 갈랐다. 4분 뒤에는 톰 크라우스가 내준 공을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마인츠 승리의 일등공신인 이재성에게 축구 통계 매체들도 후한 평점을 매겼다. 풋몹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9.3점을 줬고,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가장 높은 8.8점을 부여했다.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마인츠는 리그에서 3경기째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23(4승 11무 13패)으로 리그 16위로 올라선 마인츠는 곧바로 강등되는 17~18위권에서 벗어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분데스리가는 15위까지 잔류하고 16위는 2부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리그 6경기를 남겨둔 현재 마인츠와 15위 보훔(승점 26)의 승점 차는 3이다. 17위 쾰른(승점 22)은 마인츠와 승점 1차에 불과하며, 18위 다름슈타트는 승점 14로 한참 뒤처져 있다.

독일 분데스리카 마인츠의 이재성이 7일(한국시간) 다름슈타트와 홈 경기에서 헤더 경합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카 마인츠의 이재성이 7일(한국시간) 다름슈타트와 홈 경기에서 헤더 경합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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