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식] 한전, 대용량 고객 대상 '부하차단 제도' 도입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 사옥. 부산일보DB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 사옥. 부산일보DB

◆한전, 대용량 고객 대상 '부하차단 제도' 도입…"광역정전 예방"

한국전력은 광역정전 예방을 위해 다음 달부터 대용량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참여 부하차단 제도'를 1년간 시범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도는 발전기 정지 등 전력설비 고장으로 전력계통 주파수가 평상시(60.0㎐)보다 낮은 59.55㎐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 제도에 참여한 고객의 전기공급을 중단(최소 10분 유지)해 계통 주파수를 신속히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다.

전력계통 주파수가 급락하면 발전기 등 전력설비의 고장 위험이 커질뿐 아니라 전력 품질 문제로 반도체 등 고품질 전기 사용자가 심각한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이는 광역정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에 한전은 154kV(킬로볼트) 이하 전기를 이용하는 대용량 고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해 최대 1.0GW(기가와트)의 부하량을 상시 확보함으로써 광역정전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단 철도나 병원 등 전력 공급 중단으로 국민 불편이 초래되는 곳은 제외한다.

한전은 제도 가입 고객에게 실적에 무관하게 연간 운영보상금(kW당 1320원)을 지급하고, 부하차단 감축 실적에 따라 동작보상금(kW당 9만 820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광역정전 예방은 물론 최근 송전선로 부족 등으로 동·서해안 발전제약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주파수 안정도 개선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중소기업 소통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중소기업 소통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찾아가는 CEO 소통간담회 시행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이 15일 인천지역 협력사 ㈜이피아이티를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소통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찾아가는 CEO 소통간담회’는 경영진이 직접 발전소 주변 지역 협력기업을 방문해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해야 할 규제사항과 내실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추진됐다.

이피아이티는 전기집진기, 여과집진기와 관련 부품을 자체 개발, 제작, 시공하는 협력사로, 2000년 설립 이후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키워 전기집진기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여과집진기 필터백에 있어 세계 유일의 주름백 제품을 자체 개발·생산한 기술혁신기업이다.

이날 이승우 사장은 이피아이티 김종문 대표로부터 기업 소개와 함께 집진기와 필터 제조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진행된 소통간담회에선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남부발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승우 사장은 “협력기업의 성장은 관련 산업을 키우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밑거름”이라며, “남부발전은 R&D부터 자금지원, 제품구매 및 판로 개척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사업과 규제혁신으로 협력기업의 강소기업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국민 가스안전 영상공모전 안내. 가스안전공사 제공 대국민 가스안전 영상공모전 안내. 가스안전공사 제공

◆가스안전공사, 대국민 가스안전 영상 공모전 개최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15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가스안전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유튜브 등 영상매체의 활성화 트렌드에 맞춰 공공기관 중심으로 진행되던 가스안전 홍보를 수요자인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참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공모 주제는 가스안전·수소안전으로, 광고영상(가로형)과 숏폼 영상(세로형) 2개 분야로 구분해 진행된다.

공모전 홈페이지(www.kgscontest.com)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1인(팀)당 3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1차 공사 내부심사와 2차 외부 전문위원 심사를 거쳐 6월중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고 발표할 계획이다. 대상 2명, 최우수상 4명 등 모두 24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대상에게는 공사 사장표창과 함께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에게는 공사 사장표창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이 지급된다. 대상을 수상한 참가자는 ‘2024년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오는 11월 별도로 포상할 예정이다.

공모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향후 가스안전공사 홍보, 전시물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www.kgscontest.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가스공사는 15일 ‘에너지 전환과 천연가스의 역할’을 주제로 ‘제1회 KOGAS 포럼’을 개최했다(앞줄 왼쪽 다섯 번째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15일 ‘에너지 전환과 천연가스의 역할’을 주제로 ‘제1회 KOGAS 포럼’을 개최했다(앞줄 왼쪽 다섯 번째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가스공사 제공

◆가스공사, ‘제1회 KOGAS 포럼’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5일 서울 코엑스 센터에서 ‘에너지 전환과 천연가스의 역할’을 주제로 ‘제1회 KOGAS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OGAS 포럼’은 정부, 산업계, 학계 등 국내 에너지 전문가가 모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과제, 천연가스 가격과 공급 안정성 확보 방안, 천연가스 연관 산업 육성 등 국내외 천연가스 산업이 당면한 현안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단국대학교 조홍종 교수, 한국도시가스협회 정희용 전무, 에너아이디어 김희집 대표가 △탄소중립 과정에서의 천연가스의 중요성 △에너지 전환의 최선봉장 도시가스 산업 △대한민국 천연가스 산업의 도전 과제를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또 김수이 홍익대 교수, 김윤경 이화여대 교수, 김현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박진표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강희찬 인천대 교수 등 각계 에너지 전문가들이 토론 패널로 참여해 에너지 전환 시대에 천연가스의 역할은 무엇인지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가스공사 최연혜 사장은 “KOGAS 포럼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의 한 축을 담당할 천연가스 산업이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에너지 전문가들이 모여 여러 현안을 논의하고 합리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포럼을 정례화해 다양한 현안과 정책에 대해 활발하게 토론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국내 대표 에너지 네트워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육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2자녀 이상 한수원 직원 가족 단체사진. 한수원 제공 한수원이 진행한 육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2자녀 이상 한수원 직원 가족 단체사진. 한수원 제공

한수원, 맞춤형 육아지원 프로그램 통한 놀이·문화체험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정부의 출산·육아지원 정책에 부응하고자 2자녀 이상의 다자녀 한수원 가족을 대상으로 육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한수원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의 하나로 올해부터 시작된 육아지원 프로그램은 반복되는 일상과 육아에 지친 부모와 자녀를 위한 놀이·문화·역사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부모에게는 잠시나마 육아 스트레스에서의 해방을, 자녀에게는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가 열악한 원전 주변 지역에서의 특색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월 말 경북 경주시 더케이 호텔에서 다자녀 가구로 선정된 30가구의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처음 육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고, 이후 약 2주 간격으로 한울, 한빛, 고리원자력본부 인근에서 연이어 시행하며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육아지원 프로그램이 바쁜 직장생활과 출산⸱육아를 병행하느라 애쓰고 있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작지만 큰 응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알찬 육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이 행복한 한수원을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15일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주)한성산업을 방문했다(오른쪽 두 번째 황주호 한수원 사장). 한수원 제공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15일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주)한성산업을 방문했다(오른쪽 두 번째 황주호 한수원 사장). 한수원 제공

◆황주호 한수원 사장, 향토 강소기업과의 동반성장 강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황주호 사장이 15일 경주시 외동읍에 위치한 향토 강소기업인 ㈜한성산업을 방문했다.

1999년 설립된 ㈜한성산업은 고용노동부 선정 지역 강소기업으로 원자력 예비품 및 수력/양수 보조기기 A등급 유자격 등록 업체다. 특히, 뛰어난 제조 설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러시아, 태국 등 해외 수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이날 황 사장은 부품 제작 및 품질검사 과정을 직접 살펴보며 임직원들과 함께 원전 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비전을 공유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향토기업이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