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검사 의뢰받은 고양이 사료 3건 이상없어…추가검사 계속”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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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물병원 사료 3건 검사
유해물질과 바이러스 등 없어
추가 의뢰 30여건 계속 검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고양이.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홈페이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고양이.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홈페이지

최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질환을 앓는 고양이가 급격히 늘어나고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는 보고에 정부가 나서서 고양이 사료를 검사한 결과, 아직까지 사료에 대해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검사를 의뢰받은 사료를 추가적으로 더 검사한다고 밝혔는데 현재까지는 사건원인이 미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양이 사망 등과 관련해 검사를 의뢰받은 사료와 유통 중인 관련 사료 등을 검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울산에 있는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의뢰한 사료 3건에 대해 유해물질(78종), 바이러스(7종)·기생충(2종)을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음성이란 유해물질이나 바이러스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유해물질은 중금석과 곰팡이독소, 잔류농약, 동물용의약품, 멜라민 등을 뜻한다.

또 추가로 검사 의뢰를 받은 사료 30여건 및 부검 의뢰받은 고양이에 대해서도 유해물질, 바이러스 등을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유통 중인 관련 제품을 수거 중으로 수거한 사료에 대한 검사 결과 등은 나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조사 필요성이 제기된 사료제조업체 5곳에 대해서도 해당 지자체에서 사료 제조공정과 서류 등을 점검했으며 점검한 결과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검사 결과에 따라 제품에 이상이 확인될 경우,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공급 중단, 폐기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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