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화성동탄에 시니어주택 2550호 건설…헬스케어 리츠사업자 선정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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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플러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2029년 준공·입주, 2031년 주식공모
복합주거단지 개발 다양한 연령 거주

‘화성동탄2 헬스케어 공모·상장 리츠사업’ 조감도. LH 제공 ‘화성동탄2 헬스케어 공모·상장 리츠사업’ 조감도.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동탄에 시니어주택 2550호와 오피스텔 874호를 짓는 헬스케어 리츠사업자를 선정하고 2026년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곳엔 시니어주택 2550호, 오피스텔 874호와 함께 병원 문화시설 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LH는 19일 ‘화성동탄2 헬스케어 공모·상장 리츠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주식회사 엠디엠플러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LH는 지난해 12월 화성동탄2 의료복지시설 용지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니어주택과 오피스텔·의료·업무·상업·문화시설 등을 복합개발하는 ‘헬스케어 리츠 사업’ 공모를 시행했다. 리츠란 부동산투자회사를 말하는데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용해 얻은 수익을 분배하는 회사를 말한다.

LH는 오는 6월 중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을 맺고 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 후 사업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화성동탄2 헬스케어는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 및 입주를 시작하며, 2031년 리츠 주식의 일반공모 및 상장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 대상지는 화성동탄2 내 약 18만㎡ 규모다. SRT, GTX-A, 동탄인덕원선(2029년 예정), 동탄 도시철도1·2호선(2027년 예정) 이용이 가능한 동탄역으로부터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해 광역교통 이용 및 서울 등 수도권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사업의 주요 컨셉은 ‘3세대가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마을(랑데부)’이다. 시니어주택과 중·대형평형 오피스텔을 함께 공급하고 병원, 약국, 시니어케어센터, 양로시설(너싱홈), 문화시설, 보육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해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서 시니어 주택은 총 2550호 공급된다. 입주자 안전을 고려해 현관 무단차 슬로프, 논슬립 타일, 슬라이딩 도어 등이 갖춰지며 헬스케어 서비스, 컨시어지 서비스 등 각종 주거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오피스텔은 874호 공급된다. 자녀 양육 가정을 위한 대형평형 및 다양한 홈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가변형 알파룸도 도입한다.

아울러 각종 커뮤니티·웰니스·액티비티 공간 및 상업·의료시설 등을 열린 공간으로 배치해 입주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활편의 및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경 LH 지역균형본부장은 “내년이면 우리나라는 전체 20%가 고령인구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지만 고령자 주택은 2%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수도권 2·3기 신도시 및 광역시 등에 있는 LH 토지에 후속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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