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부천FC 꺾고 ‘원정 4연승’…K리그2 상위권 유지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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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라운드 3-1 완승 거둬
최건주·페신·이상준 연속골
홈 4패, 원정 4승 진기록

부산 아이파크 최건주가 20일 부천FC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산 아이파크 최건주가 20일 부천FC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원정 4연승을 달리며 리그 상위권을 유지했다.

부산은 지난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K리그2 8라운드 부천FC와 원정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4승 4패로 승점 12를 쌓은 부산은 리그 상위권에 자리했다. 부산은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골을 기록하며 박진섭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이날 부산은 전반 22분 권성윤의 도움을 받은 최건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최건주는 전반 16분 U22 자원인 이동훈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뒤 6분 만에 시즌 첫 번째 골맛을 봤다.

부산은 전반 추가시간 닐손 주니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부산 라마스의 다리 사이를 노리고 오른발로 때린 감각적인 슈팅이 구상민 골키퍼까지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맞은 후반전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부산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공격수 페신이 5분 만에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시원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2-1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 32분에는 이상준이 자신의 시즌 1호골이자 쐐기포를 터뜨렸다. 로페즈와 교체 투입된 이상준은 수비 라인을 타고 전방으로 침투하다 페신의 패스를 받아 부천의 골문을 갈랐다.

부산은 이날 볼 점유율에서 46% 대 54%로 밀렸지만, 슈팅(14-11)과 유효슈팅(8-6)에서 앞서며 시원한 두 골 차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올 시즌 개막 이후 홈에서 4전 전패, 원정에서 4전 전승을 거두는 진기한 기록도 이어갔다.

한편, 부산은 오는 27일 오후 4시 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안산 그리너스FC와 시즌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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