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을 위해 ‘교사 존경받는 사회’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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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창원사파고3
교대 입시 성적 매해 하락세 뚜렷
학생 수 감소 속 직업 안정성 추락
교권 침해 사례 늘며 만족도 하락
아이 올바른 성장, 선생님 역할 중요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등으로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부산시교육청에 마련된 서이초등 교사 A씨 분향소에 하윤수 부산시교육감과 부산 교원 3단체장 등이 헌화하며 조의를 표하고 있다. 부산일보DB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등으로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부산시교육청에 마련된 서이초등 교사 A씨 분향소에 하윤수 부산시교육감과 부산 교원 3단체장 등이 헌화하며 조의를 표하고 있다. 부산일보DB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의 인기가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다. 전국 13개 교대와 초등교육과의 예전 합격선은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 기준으로 1.7등급 내외였다.

하지만 대입정보포털인 ‘어디가’에 공개된 2020학년도부터 2023학년도까지 교대의 성적을 보면 교대의 위상은 떨어지고 있다.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 기준 1.7등급이던 2023학년도 입시에서는 평균 등급이 0.4등급이나 낮아진 2.1등급을 기록했다고 한다. 정시에서의 하락세는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학생들에게 교대 인기가 시들해진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급격한 학생 감소로 인해 더 이상 교사도 안정적인 직종이 아닐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진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실제로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은 40만 명 선이 무너졌다.

또 다른 원인은 지난해 일어난 서울 서이초등에서 교사 사망 사건 등으로 교사에 대한 직업의 매력이 떨어진 점을 들 수 있다. 초등 교사를 꿈꾸던 학생 인식이 달라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첫 선생님인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자존감과 열정을 더욱 높게 평가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미래를 밝게 하는 첫 시작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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