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베테랑2’ 칸 영화제 간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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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

칸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 포스터. CJ ENM 제공 칸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 포스터. CJ ENM 제공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2’가 올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칸 레드카펫을 밟는 한국 영화는 이 작품이 유일하다.

최근 칸 영화제가 발표한 제77회 공식 초청작을 보면 한국 영화 중에는 ‘베테랑2’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 부문은 액션, 판타지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을 초청한다.

국내에선 하반기 개봉하는 ‘베테랑2’는 2015년 개봉한 ‘베테랑’ 후속작이다. 당시 1341만 명이 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다. 전작에 이어 황정민, 오대환, 장윤주가 출연한다. 정해인이 새로 합류했다. 류승완 감독이 전작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류 감독은 ‘주먹이 운다’(2005년)로 제58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간 적이 있다. 당시 이 영화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류 감독은 “매우 각별한 베테랑2를 전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칸 국제 영화제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베테랑2를 빛내준 배우들과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에서 사랑받았던 베테랑에 이어 전세계 관객들 앞에서 베테랑2를 선보이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올해 칸 영화제는 다음 달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개막작은 캉탱 뒤피외 감독의 ‘세컨드 액트’다. 심사위원장은 ‘바비’의 그레타 거윅 감독이 맡는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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