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야경 도시, 기장' 계획 나왔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기장군, 야간 경관 용역 완료
주요 관광지 야경 명소 조성 예정

부산 기장군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기장군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기장군이 야경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2년간 진행한 야간경관 계획 수립에 대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야간경관을 본격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기장군청은 최근 야간경관 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우수한 야간경관을 보전하고, 훼손된 야간경관을 개선·정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2022년부터 △실태 조사 △설문 조사 △공청회 등을 진행했으며, 이달 말 야간경관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야간경관계획에는 빛을 권역별, 유형별, 요소별로 구분하는 기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빛공해 및 눈부심 방지 기준과 조명 기기의 관리 기준 등 야간경관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지침이 포함됐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경관 개선 계획과 야간경관 명소 발굴 계획, 야간경관 명소의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구체화했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마련된 경관 개선 계획을 각종 명소와 시설물 등에 활용해 기장군 야간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장군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는 일광해수욕장과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용역으로 야간경관에 대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 수립은 물론 기장만의 특색 있는 야간 명소를 창출하는 초석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