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먼저 넣고 2-3 역전패, 부산 박진섭 감독 “집중력 저하 아쉽다…데뷔골 손휘, 제 몫 해줘”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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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손휘(오른쪽)가 22일 천안전에서 헤더로 K리그 데뷔골을 넣은 뒤 코너킥을 올려준 임민혁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부산 아이파크 손휘(오른쪽)가 22일 천안전에서 헤더로 K리그 데뷔골을 넣은 뒤 코너킥을 올려준 임민혁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전반 초반 두 골을 먼저 넣고도 충격의 2-3 역전패를 당한 부산 아이파크 박진섭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을 지적했다.

박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강팀이 되려면 상대를 확실히 제압해야 한다. 두 골 넣었다고 방심해선 안 된다”며 “두 골을 먼저 넣든 먹든 90분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역전을 당했다는 건, 집중력 저하가 아쉽다”고 말했다.

부산은 22일 K리그2 천안시티FC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패하며 올 시즌 홈 7경기에서만 6패째를 떠안았다. 박 감독은 “홈에서 계속 이기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조금 더 적극성을 띄고 더 자신감을 가져야 될 것 같다”며 “수비에서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날 선발로 나선 U-22 자원 손휘는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이자 팀의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박 감독은 손휘에 대해 “팀의 어린 선수지만, 동료 선수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활기를 주는 선수라 꾸준히 관찰하고 있었다”며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선발로 나갔는데 충분히 자기 몫을 보여줬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리그에 적응한다면 더 잘 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한편, 14라운드 패배로 6승 1무 6패(승점 19)를 기록한 부산은 오는 2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 그리너스FC와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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