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통영시장 공약, 주민이 직접 챙긴다…어떻게?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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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배심원제 통해 14개 사업 조정

통영시는 지난 22일 시청강당에서 ‘2024 주민배심원 3차 회의’를 열고 14개 공약 조정 안건을 심의했다. 통영시 제공 통영시는 지난 22일 시청강당에서 ‘2024 주민배심원 3차 회의’를 열고 14개 공약 조정 안건을 심의했다. 통영시 제공

경남 통영시민들이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 이행 현황 점검에 나섰다.

통영시는 지난 22일 시청강당에서 ‘2024 주민배심원 3차 회의’를 열었다.

주민배심원은 주민 눈높이에 맞춘 공약사업 이행을 위해 조정이 필요한 공약 적정 여부를 주민이 직접 심의,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 제안하는 제도다.

지난 1일 첫 회의에선 매니페스토 운동과 주민배심원 제도 교육 후 분임조를 편성했다.

이어진 8일 2차 회의에는 각 공약 담당 팀장이 배석해 조정 안건을 설명하고 질의·답변 후 각 분임별로 심의 안건을 토의했다.

이날 회의는 마지막 단계로 통영시가 제출한 14개 공약 조정 안건 심의를 거쳐 최종결과를 종합했다.

배심원단은 과반수 의견으로 모도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8일 열린 2차 회의에서 각 공약 담당 팀장이 배석해 조정 안건을 설명하고 질의·답변 후 각 분임별로 심의 안건을 토의했다. 통영시 제공 지난 8일 열린 2차 회의에서 각 공약 담당 팀장이 배석해 조정 안건을 설명하고 질의·답변 후 각 분임별로 심의 안건을 토의했다. 통영시 제공

대상 공약 사업은 △KTX 통영역 역세권 개발 추진 및 KTX 개통 대비 배후도시 조성(공약 통합) △경상대 해양과학대 연계 차세대 수산경영인 육성 △통영 국제해양관광 마리나 허브조성 △마리나비즈센터 조기건립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 정상추진 △마동~학림 연륙보도교 조기 건설 △도산(연도~읍도) 연륙보도교 조기 건설 △섬 지역 수산물 우선구매 및 수출활로 개척지원 △섬 주민 교통비 지원 확대 △섬 주민 해상교통수단 다양화 지원 △지역 상권 살리기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학교 앞 스쿨존 내 안심 승·하차존 조성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 △농업기술센터 이전 완료 등이다.

회의 전 과정은 객관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했다.

배심원은 통영시에 거주 중인 18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음성응답시스템(ARS)을 통해 무작위로 선발, 전화면접을 통해 26명을 선발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주민 소통의 새로운 방향이 제시된 것 같아 그 의미가 남달랐다”고 평가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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